머슴과 주인이 함께 독립운동했던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 등 9건 문화재 등록

김채현 기자l승인2017.12.05l수정2017.12.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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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 안규홍 박제현 가옥(안채)/ 문화재청 제공

[투어코리아] 머슴과 주인이 함께 독립운동했던 항일독립문화유산인 ‘보성 안규홍·박현 가옥’을 비롯해 총 9건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번에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과 함께 문화재로 등록된 곳은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 ▲원주 기독교 의료 선교 사택 ▲원주 육민관고등학교 창육관 ▲원주 제1야전군사령부 구 청사▲태안 동문리 근대한옥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 및 세례대 등 근대문화유산 6건과 ▲문경 가은양조장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등 근대산업유산 2건이다.

보성군 법화마을에 있는 ‘보성 안규홍·박제현 가옥’은 등록문화재 제699호로, 머슴과 주인이 함께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유일한 곳이다. 특히 한말 의병장들의 생가나 주거지가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아 더욱 가치 있는 곳이다. 이 곳엔 머슴 의병장이었던 안규홍이 약 20여 년간 담살이(머슴)를 했던 사랑채와 안규홍 의병부대의 군량관으로, 군자금과 군수품을 지원했던 박제현의 안채가 원형대로 남아 있다.

▲ 원주 모리스 사택 / 문화재청 제공

또한 근대문화유산 ‘곡성 성륜사 안심당·육화당(등록문화재 제700호)’은 근대 건축기법이 부분 적용돼 한옥의 시대적 변화 모습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1920년 구례 지역의 상류가옥인 국포고택을 1987년 곡성으로 옮겨 지은 건축물이다. 근대기 활동 화가이자 남종화의 거장인 아산 조방원의 전통문화예술 교육과 창작을 위한 전승공간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다.

원주에 기독교가 전해지던 초기에 선교를 위해 1918년 세워진 서양식 주택인 ‘원주 기독교 의료 선교 사택(등록문화재 제701호)’은 원주 지역 개신교 선교활동의 역사를 증명해주는 유일한 현존 자료다.

1930년 건축된 근대한옥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등록문화재 제704호)', 개신교의 한국 토착화 사례를 보여주면서 한국의 성공회 교단에서 최초로 제작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제대 및 세례대(등록문화재 제705호) 등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또한 근대산업유산으로 등록된 '문경 가은양조장(등록문화재 제706호)'는 근대기 양조장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등록문화재 제707호)'은 1938년에 최초로 건립된 근대 산업시설로, 근대기 산업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 태안 동문리 근대한옥 / 문화재청 제공

 


김채현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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