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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악재로 중국유학생 SNS 기자단 1,899건 콘텐츠 생산 불구,중국관광객 절반으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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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악재로 중국유학생 SNS 기자단 1,899건 콘텐츠 생산 불구,중국관광객 절반으로 뚝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12.0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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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둘래 5배 달하는 20만km 누비며 한국관광매력 발굴
▲ 주한 중국인 유학생 SNS 기자단 ‘한유기’과 대만·홍콩·몽골 유학생 SNS 기자단 ‘코리아 버디스’가 지난 3일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수료식을 갖고 올 한해 홍보 활동을 마무리 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투어코리아] ‘35개 도시, 지구 둘레 5배, 20만km’. 이 숫자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중국 유학생 SNS 기자단이 누빈 대한민국 도시와 총거리다.

주한 중국인 유학생 SNS 기자단 ‘한유기’는 올해 대한민국 35개 도시를 취재했고, 이들의 누적 이동거리는 지구 둘레의 5배에 달하는 20만km에 달한다. 이를 통해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 및 웨이신에 생산한 콘텐츠 수는 1,899건 이르고, 조회수도 1,200만 건에 달한다. 중국 3대 온라인 여행사이트인 씨트립, 투니우, 마펑워에 50개의 여행테마 후기가 수록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투자와 성과에도 불구,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15일부터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하면서, 중국인의 방한 관광객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올해 1~10월 10개월간 방한 중국관광객수는 353만7,632명으로 전년 동기(701만5,230명) 보다 49.6% 줄어들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사드로 인한 외교문제로 인한 중국관광객 급감이 쉽사리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3월 대만·홍콩·몽골지역의 유학생 25명을 선발해 ‘코리아버디스 1기’를 출범시키며 외래관광객 시장 다변화를 꾀해왔다.

코리아버디스들은 올해 7번의 취재활동을 통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총 1,024건의 한국관광 콘텐츠를 게재하며 한국의 관광 매력을 알려왔다.

그 결과, 10월 말까지 대만시장은 전년대비 9.7% 상승한 77만 명이 방한하며, 중국-일본에 이은 세 번째 큰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홍콩 역시 10월말 기준 전년대비 2.4% 증가한 약 55만명이 방한했다.

몽골의 경우에는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의 울란바토르사무소 신설과 부산 노선 신설 취항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전년 1~10월(약 6만 5천명)보다 27.6% 증가한 8만 3천여명이 방한했다. 이러한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역대 최초로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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