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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행 축제 ‘40대 남성’ 씀씀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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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행 축제 ‘40대 남성’ 씀씀이 가장 많아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1.2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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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체류형 보다 ‘먹고 즐기는 당일 여행’ 즐겨
▲ 수원야행/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투어코리아] 지난 8월 11~13일 개최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 축제에서  씀씀이가 가장 많았던 계층은 ‘40대 남성’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경기도 콘텐츠진흥원에 의뢰해 수원야행을 찾은 관광객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수원야행 기간 축제 지역 카드결제 총액은 7억 1750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남성이 사용한 금액은 4억 538만 원으로 여성(3억 1213만 원)보다 29.9% 많았다.

연령대별 카드결제금액은 40대가 633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5425만 원), 50대(4715만 원), 20대(4108만 원)가 뒤를 이었다.

‘수원야행’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의 빅데이터 분석은 신용카드(신한카드) 결제정보, 통신사(SKT) 중계기 신호 정보, 온라인 게시물(기사, SNS 게시글·댓글) 등을 활용해 분석했다.

수원시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축제 결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제금액은 신한카드 자료를 기본으로 카드사별 점유율을, 유동인구는 SKT 자료를 바탕으로 통신사별 시장 점유율을 반영해 환산했다.

▲ ‘수원야행’ 빅데이터 분석 인포그래픽

빅데이터 분석은 축제 기간(8월 11~13일)과 축제 직전 주 금~일요일(8월 4~6일), 다음 주 금~일요일(8월 18~20일) 데이터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분석은 축제 시작 전후 15일 동안 진행했다.

그 결과 수원야행 기간 축제 지역 카드결제 금액은 7억 1750만 원으로 전 주 같은 기간(5억 1823만 원)보다 38.4% 늘어났다. 

업종별 카드결제 금액은 ‘요식’이 4억 2017만 원으로 전 주(2억 8351만 원)보다 48.2% 늘어났고, ‘자동차(주유 등)’가 1억 168만 원으로 전 주(6542만 원)보다 55.4% 증가했다.
축제 기간 수원시 전체 ‘여행·교통’ 카드결제 금액은 5억 7099만 원으로 전주(5억 9037만 원)보다 3.3% 감소했다.

축제 기간 요식, 자동차 관련 결제금액이 많이 늘어나고, 여행·교통 결제금액이 큰 변화가 없는 것은 숙박은 하지 않고 ‘먹고 즐기는 당일 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8월 11~13일) 행궁동 일원의 유동 인구는 12만 8728명으로 전주보다 24.2% 늘어났다.

요일별로는 12일(토요일) 관광객이 4만 699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전 주 토요일(3만 5739명)보다 31.5% 증가한 수치다.

유입 유동인구는 수원시민이 8만 1737명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다른 지자체의 유입 인구는 용인시가 7728명(6.0%)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시 7583명(5.9%), 서울시 2704명(2.1%), 안양시 1962명(1.5%), 안산시 1745명(1.4%), 오산시 1584명(1.2%)이었다.

수원시 정보통신과 빅데이터팀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관광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원시 주요 축제와 행사를 평가할 때도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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