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20:38 (목)
연말엔 가볍게 부담 없이 떠나자!②...베트남
상태바
연말엔 가볍게 부담 없이 떠나자!②...베트남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11.2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트남 달랏/ 참좋은여행 제공

[투어코리아] 연말 짧게나마 피로 풀며 꿀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따스한 곳으로 떠나자.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

부쩍 쌀쌀해진 날씨, 쓸쓸해진 풍경에 문뜩 ‘화사한 봄’이 그리워진다면 베트남 ‘달랏’은 어떨까. 달랏은 랑비앙 산맥 고원지대 해발 1,500m에 위치해 일년 내내 평균 기온 18~23도를 유지한다. 때문에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리는 곳으로, 온화하고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 베트남 달랏/ 참좋은여행 제공

화창한 날씨, 부드러운 햇살에 활짝 핀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고, 소박한 전원 풍경은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편안하게 해준다. 게다가 도심의 탁한 공기에 지쳤다면 달랏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절로 상쾌함이 샘솟는다.

시골 같은 한적한 전원 풍경도 매력적이지만 ‘베트남 속 유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달랏의 매력 포인트다. 과거 달랏이 프랑스 식미지배를 받던 시절 지어진 건축물들이 달랏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자아내기 때문에 ‘베트남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린다.

▲ 베트남 달랏/ 참좋은여행 제공

프랑스 식민지 당시 지어진 달랏 기차역, 고딕양식의 ‘달랏 대성당’을 비롯해 호수 따라 지어진 프랑스식 전원주택들도 유럽의 한적한 마을을 연상시킨다. 달랏인들의 휴식처인 ‘쑤언 흐엉 호수’를 산책하고 인근 카페에서 이 곳의 풍광을 즐겨도 좋다. 7km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호수가 꽃과 나무, 프랑스식 저택들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풍경은 달랏의 백미로 꼽힌다.

이외에도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황제가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던 바오다이 별장’에선 황제와 그 가족들이 사용했던 가구, 집무실을 둘러볼 수 있다.

▲ 달랏 크레이지하우스/ 참좋은여행 제공

평화로운 풍경과는 동떨어진 괴상망측한 건축물 ‘크레이지 하우스’도 이색 볼거리다. 요상한 외관으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크레이지 하우스’는 그 독특한 외관 때문에 달랏의 명물로 자리 잡은 곳으로, 베트남 2대 대통령의 딸 ‘당 비엣 응아’가 직접 설계하고 건축한 건물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폭포, 호수, 화사한 정원이 어우러진 그림같이 평온한 달랏의 풍경에 속에서 ‘쉼표’를 찍어보자.

▲ 베트남 판티엣/ 참좋은여행 제공

신비한 자연에 속에의 ‘쉼’ 찾아 ‘판티엣’

사막과 해안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자연,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 ‘베트남 판티엣(Phan Thiet)’이다.

베트남 남부에 있는 판티엣은 ‘베트남의 하와이’로 불리는 휴양지로, 야자수가 아름답게 늘어서있는 이국적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고, 해변에서 일광욕 즐기며 유유자적 쉴 수도 있는 최적의 휴양지다. 게다가 지프투어, 모래 썰매 체험, 수상 스포츠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 베트남 판티엣 해변/ 참좋은여행 제공

특히 판티엣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사막과 해안 풍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무이네(Mui Ne)’다. 수백년 세월동안 쌓인 거대한 모래 언덕, 바닷바람에 의해 만들어진 크고 작은 해안사구가 이색 풍경을 자아낸다.

무이네의 대표적인 명물은 ‘화이트 샌드 듄(White Sand Dune)’과 ‘레드 샌드 듄(Red Sand Dune)’이다. 특히 화이트 샌드 듄의 해가 뜨고 질 때의 풍경이 압권이다.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일출, 일몰 명소로 손꼽힌다. 눈부신 하얀 모래사막 위에서 4륜 바이크, 지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 판티엣 레드샌드듄

또 붉은 모래가 쌓여 사막이 된 ‘레드 샌드 듄’에선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데, 사막에서 바다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곳에선 모래 썰매를 타는 이색 재미를 누릴 수 있다.

레드 샌드 듄에서 조금 이동하면 ‘요정의 샘(Fairy Stream)’을 만날 수 있다. 물이 마르지 않고 일정 수심을 유지해 ‘요정의 샘’으로 불리는 곳으로, 석회암과 모래와 물이 만나 만들어진 작은 협곡을 이룬다. 이 모습이 ‘그랜드 캐니언’과 비슷한 풍경을 자아내 신비롭게 다가온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독특한 어촌 생활을 느낄 수 있는 ‘피싱빌리지’도 빼놓을 수 없다. 형형색색의 베트남 전통 고기잡이 배들도 이색 볼거리지만,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 판티엣 /참좋은여행 제공

베트남의 숨겨진 진주 ‘푸꾸옥’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푸꾸옥’도 추천 연말 여행지다.

남북으로 48km의 기다란 섬 ‘푸꾸옥’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더없이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바닷물이 워낙 맑고 깨끗해 ‘진주’양식에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어 ‘베트남의 숨겨진 진주’불리는 이 곳은 베트남 가장 남쪽에 있어 1년 내내 따뜻해 이국적인 남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다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관광객으로 북적이지 않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에서 직항편을 이용하면 5시간 15분 정도 걸리며, 호치민에서는 비행기로 1시간 소요된다.

여행 TIP

달랏과 판티엣을 동시에 둘러보고 싶다면 참좋은여행의 ‘호치민·달랏·판티엣 3박5일 또는 4박5일 상품’을 눈여겨보자.

또한 제주항공이 하노이·호찌민·나트랑·다낭 등 베트남 4개 노선에 대해 오는 12월3일까지 특가 판매를 실시하니, 잘만 하면 알뜰 베트남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하노이 및 호찌민 노선은 총액 편도 기준 6만원부터, 다낭 및 나트랑 노선은 8만원부터 이며, 특가 항공권 여행 가능 시기는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12월 26일부터 내년 3월24일까지다.

<사진 참좋은여행 제공>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