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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소비트렌드 속 ‘프리미엄 이코노미석’뜬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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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소비트렌드 속 ‘프리미엄 이코노미석’뜬다!...67%↑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11.2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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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비용으로 편안한 비행 선호...일등석은 부담스러워 6%↓

[투어코리아]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YOLO) 소비트렌드’ 속 항공기 좌석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여행자가 늘고 있다. 무조건 저렴하게 떠나기보단 합리적인 비용에 조금 더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1~10월 10개월간 한국인 여행객이 구매한 천만여 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1.7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석 수요는 56%, 이코노미석은 34%가량 늘었다. 반면, 일등석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떨어지며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 클래스 별 항공권 구매량 성장률 /스카이스캐너 제공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등급으로, 비즈니스석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넓은 좌석과 우선 탑승·하차 등 비즈니스석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수요 증가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 노선에서 더욱 인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년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의 수요가 가장 많았던 노선은 ‘유럽행’ 항공편이었다. 유럽으로 떠나는 항공편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구매량은 전체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구매량의 42%를 차지했다. 북미행 항공편의 경우 34%, 아시아행 항공편은 17%를 기록했다.

이러한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항공사들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속속 도입하거나 해당 좌석을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2001년 영국항공이 처음 선보인 이후 캐세이패시픽, 델타항공,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등 해외 대형항공사들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국적기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5월부터 A350 항공기 대상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편,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욜테크(욜로+짠테크)’ 트렌드가 여행 분야에서 특히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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