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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소설가 조정래 등 4명에 은관 문화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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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소설가 조정래 등 4명에 은관 문화훈장 수여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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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문화예술발전유공자’ 35명 선정 발표

[투어코리아] 소설가 조정래씨를 비롯한 화가 김구림, 송규태, 국악인 고(故) 이상규씨가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이하 문체부)는 20일 이들을 바롯한 올해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문체부 장관 표창) 5명 등 총 35명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 소설가 조정래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를 담은 이야기들로 대중의 정서적 뿌리를 견고하게 지켜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술작가 김구림은 1960년대 말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대지예술을 발표하고 상파울로비엔날레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 참석하며 한국 전위예술의 첨병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민화 작가 송규태는 대한민국민화전통문화재 제1호로서, 약 51년간 고서화 및 문화재 복원 등을 시작으로 한국 민화를 계승하고 보급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민화계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 이상규는 대금의 명인, 작곡가, 지휘자, 교육자로서 400여 곡 이상의 수작을 남겨 창작국악의 지평을 넓혔으며, 한국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기여했다.

보관 문화훈장은 ▲ 끊임없는 작품 활동으로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근원적인 본질에 대한 깊은 탐구를 풀어낸 소설가 한수산, ▲ 문화선진국과의 활발한 문화교류, 예술의 전당 등 예술기관의 발전 및 현대미술 진흥 등을 위해 많은 후원을 한 일신방직 대표 김영호, ▲ 환경건축가로서 약 40년 간 국립국악당, 독립기념관 등 수많은 우수건축물을 설계 준공한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김 원, ▲ 전통음악을 40년간 활동하면서 전통음악의 현대화를 이끈 주역이자 제3세대 작곡 동인으로 널리 알려진 전 한국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고(故) 강준일, ▲ 1966년 극단 ‘자유극장’의 창단멤버로 ‘신의 아그네스’, ‘에이미’, ‘어머니’ 등 수많은 작품으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한 연극배우 고(故) 윤소정 등 5명에게 수여된다.

옥관 문화훈장은 ▲ 우리나라 전통 옻과 불교미술을 접목해 전통문화를 계승한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 ▲ 교육자로서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 및 가치 중심의 그린 디자인 실천에 앞장선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윤호섭, ▲ 40편 이상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고 후학양성에 힘쓴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정은숙, ▲ 38년간 한국 발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양하는 데 큰 업적을 쌓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박인자 등 4명이 수훈한다.

화관 문화훈장은 ▲ 송은미술대상 제정, 송은아트스페이스 개관 등을 통해 작가들이 국내외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 ㈜삼탄 회장 유상덕, ▲ 이중투각기법 분야의 대가로서 청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한국 도자문화를 이끌어 온 세창도예연구소 대표 김세용, ▲ 지역문화원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한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이경동과 경남 마산문화원 원장 임영주 등 4명에게 수여된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5명에게 수여된다. ▲ 문화 부문에서는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 문학 부문에서는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의 동화작가이자 서울예술대 문학창작과 교수인 황선미, ▲ 미술 부문에서는 디자인 평론가인 최범, ▲ 음악 부문에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읍시립 정읍사국악단 단장 왕기석, ▲ 연극·무용 부문에서는 대중친화적인 발레 공연과 무상 발레 교육 및 재능 나눔공연 등을 실천한 와이즈발레단이 대통령 표창과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8명의 예술가를 선정했다.

▲ 문학 부문에서는 시인 박준, ▲ 미술 부문에서는 동양화 작가 손동현, ▲ 공예 부문에서는 지운(JIWOON) 대표 양지운, ▲ 건축 부문에서는 네임리스 건축소장 유소래, ▲ 음악 부문에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천하제일탈공작소 대표 허창열, ▲ 연극 부문에서는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 대표 이경성, ▲ 무용 부문에서는 고블린파티 대표 지경민 등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5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 1층)에서 개최되며,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 유공 공무원 5명에 대한 한 문체부 장관 표창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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