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경주 양동마을 기와 탈락 등 총 23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문화재청은 16일 현재 국가지정 10건,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 13건 등 총 23건에 대해 문화재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화재 피해 유형은 대체로 담장과 건물 기와 탈락, 벽체 균열 등 경미한 피해가 대부분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와탈락 12건, 벽체 일부 균열 8건, 석탑 옥개석 부재 이동 등이 3건이다.
국가지정 문화재 피해는 ▲포항 보경사 적광전(보물 제1868호) 보경사 적광전 천정 및 포벽 흙 표면 탈락, 내부 불단 하부 박석 침하 ▲경주 양동마을(국민 제189호) 양동마을 내 삼신고택 담장 일부 숫마루장 탈락, 마루기와 11장 탈락 ▲경주 양동마을 송첨 종택(국민 제23호) 송첨종택 서백당 담장 기와 탈락 ▲경주 양동 무첨당(보물 제411호) 내림마루 숫기와 및 수막새 탈락, 마루기와 1장 탈락 ▲경주 양동마을 수졸당 고택(국민 제78호) 대문벽체 균열, 화장실 내림마루 숫기와 흘러내림 ▲경주 양동마을 두곡 고택(국민 제77호) 담장 벽체 훼손 ▲경주 양동마을 사호당 고택(국민 제74호) 와구토 다수 탈락 및 담장기와 이완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보물 제833호) 공포 이완 및 균열 ▲경주 정혜사지 십삼층석탑(국보 제40호) 석탑 옥개석 부재이동 ▲포항 보경사 승탑(보물 제430호) 상륜부 이동 등 총 10건이다.
시도지정문화재 피해는 ▲영덕 괴시동 물소와고택(시도민속문화재 제169호) 담장기와 다수탈락, 담장숫기와 탈락(2m) ▲포항용계정(시도유형문화재 제243호) 배면담장 및 협문 화장실 기와 흘러내림 석축 일부 배부름 현상 ▲포항우각리 여주 이씨고택(시도유형문화재 제462호) 담장(15m)기와류 탈락, 아궁이 벽체(경미파손) ▲포항오덕리 사우정고택(시도민속문화재 제81호) 일부기와골 이완, 와구토 탈락 및 담장기와골 교란 ▲포항 흥해향교 대성전(시도유형문화재 제451호) 담장 일부 파손 및 내림마루 탈락, 대성전 담장 파손 지붕기와 탈락 및 벽체탈락 ▲포항 분옥정(시도유형문화재 제450호) 담장 기와 교란 ▲입암서원 일원(시도기념물 제70호) 관리사 미장 경미 탈락 ▲신숭겸 장군유적(시도기념물 제1호) 표충사 전면좌측 당골막이 탈락 ▲상달암(시도유형문화재 제290호) 담장기와 탈락 ▲포항 달전재사(시도민속문화재 제143호) 담장붕괴 등 10건이다.
그 외 문화재 자료의 경우 ▲연일향교대성전(문화재자료 제1호) 기와탈락 ▲청하향교(문화재자료 제328호) 대성전 벽체 탈락 및 균열, 담장 기와류 탈락 ▲제남헌(문화재자료 제250호) 좌, 우 벽체 미장 탈락 등 3건의 피해를 입었다.
다행스럽게도 첨성대, 불국사 등 23건의 주요 문화재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정밀조사 결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양동마을 등 기와 탈락 등에 대한 경미한 피해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립문화재연구소, 관계전문가와 합동으로 영남권 소재 국보․보물 691건과 국가민속문화재․등록문화재 145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