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고추장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순창 만일사 비(淳昌 萬日寺 碑)’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1호로 지정됐다.
만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로 구림면 안정리 회문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만일사 비’와 1760년(영조 36년)에 간행된 ‘옥천군지(玉川郡誌)’에 의하면 백제시대에 건립된 천년고찰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난 1988년 전통사찰 제65호로 지정됐다.
만일사는 무학대사가 중창하고, 만일(萬日)동안 이성계의 임금 등극을 기원했기 때문에 ‘만일사’라 칭해졌다는 이야기와 남원에서 황산대첩(荒山大捷)으로 왜구를 토벌한 이성계가 전주 오목대로 귀환하기 전 무학대사를 만나기 위해 만일사로 가는 도중 민가에서 먹은 고추장 맛에 반해 임금이 된 후 궁중 진상품으로 올리게 했다는 설화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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