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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코리아 매치컵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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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코리아 매치컵 관전 포인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1.05.1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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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는 '바다위 레이싱’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바다위에서 펼치는‘친환경 레이싱’. 요트경기의 또 다른 명칭이다.

요트 대회는 바다에서 오직 바람에 의존해 순위를 다투는 경기이다. 일정한 거리를 정해 놓고 바람을 동력삼아 두세 번 왔다 갔다 하며 순위 경쟁을 벌인다. 육상경기로치면 일종의 왕복달리기와도 같은 것이다.

화성 전곡항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5일간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게 될‘2011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국제요트연맹(ISAF)과‘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가 주관해 매년 9~10개국을 돌며 펼쳐지는 WMRT 대회중 하나로 아메리카스컵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 째로 큰 레이싱 투어다.

올해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결승 라운드는 ISAF 및 WMRT 상위랭커와 선발전 우승 2팀, 와일드카드 진출 2팀 등 모두 12팀이 참가해 금빛 물살을 가른다.

매치컵 요트대회는 경기도와 화성시에서 제공한 전용 요트(KM36)에 승선, 라운드 로빙(Round Robin)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대회 총 상금은 3억 원으로 WMRT 대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 상금은 7천500만원, 최하위 팀에게도 3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어떻게 치러지나

코리아 매치컵은 육상에서 대회를 지켜볼 수 있도록 해안가 가까운 지점에 출발 및 결승선이 마련된다.

경기가 펼쳐지는 해상에는 3개의 부표가 떠 있다. 스타트 포인트(start point) 지점을 나타내는 검붉은색 부표 1개와 출발점과 반환점을 가리키는 노란색 부표 2개다.

출발 부표와 반환점 부표와의 거리는 400∼700m 정도 되는데, 이는 대회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경기는 바다에 바람이 일면 대회에 출전한 요트 두 척이 출발선에 정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윽고 소형 모터보트에 탄 심판이“30초 전, 20초 전, 10초 전을 알린 뒤 뿌아앙”하고 신호음을 울리면 출발선 부근에 있던 요트들이 에메랄드빛 바다를 쏜살같이 치고나간다.

경기는 마크를 2~3바퀴 돌아 결승선에 먼저 도착한 팀이 승리한다.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8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4강 티켓을 다툰다.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온 준결승과 결승전은 5전 3선승제 또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이것만은 알고 보세요!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 대회는 바람이 불면 스타트 포인트에서 부표쪽으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레이스가 시작된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선두로 치고나갈 수 있는‘선행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선행권을 가진 요트는 경쟁 상대보다 먼저 치고 나갈 수 있고, 경쟁자는 이를 방해할 수 없기 때문에 시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반환점에서는 먼저 도착한 요트가 뒤 따라오는 경쟁 상대에게 턴할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크게 원을 그리며 회전한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아 요트끼리 부딪치면 앞쪽의 요트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에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벌칙을 받는다. 두 번째 벌점부터는 받자마자 바로 제자리 돌기를 해야 한다.

경기가 까다로운 만큼 정확한 판정을 위해 각각의 레이스마다 심판정이 따라다니면서 즉결 판결을 내리는 점도 색다른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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