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계축제엔 먹는 즐거움 가득!

조성란 기자l승인2017.11.06l수정2017.11.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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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트 마틴버러(Toast Martinborough)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투어코리아] 각종 모임, 파티가 빈번해지는 연말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먹고 마시는 즐거움’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돌아다니다보면 절로 침샘 자극하는 먹거리가 넘쳐나고, 곳곳에서 열리는 음식 축제들도 식탐을 부추긴다.

▲ 스위스 베른 양파시장 ‘치벨레매리트(Zibelemärit)’ ⓒ스위스관광청

양파가 주렁주렁!
스위스 전통민속축제 ‘베른 치벨레매리트’

양파가 주렁주렁 매달린 이색 풍경에 다양한 양파 요리를 맛보는 즐거움까지 가
득한 곳 ‘스위스 베른’이다. 일 년에 딱 하루, 매년 11월 네째주 월요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재로 지정된 ‘베른구시가’ 전체가 그야말로 양파로 뒤덮인다. 전통 민속 축제인 양파시장 ‘치벨레매리트(Zibelemärit)’가 들어서기 때문이다.

올해 축제는 11월 27일로, 이날 구시가 가판대마다 양파로 주렁주렁 장식돼 마치 양파가 베른 구시가지를 점령한 듯한 진풍경이 연출된다. 이날 주변 지역의 농부들이 50톤 이상의 양파와 마늘을 싸매고 베른으로 몰려든다.

▲ 스위스 베른 양파시장 ‘치벨레매리트(Zibelemärit)’ⓒ스위스관광청

이 시끌벅적한 축제는 꼭두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특별히 마련된 기차에 수천 개의 양파와 마늘을 싣고 새벽 5시에 베른에 속속 농부들이 도착하면서 베른 주민들은 물론 주변 동네, 주변 국가에서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골목골목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 넘친다.

각양각색 노점상에는 도자기, 빵, 야채, 각종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11월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게 몸을 데워줄 ‘글뤼바인(Glühwein)’ 한 잔 마셔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한 방법이다. 글뤼바인은 스위스 겨울철 시장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명물 중 하나로, 와인에 정향과 계피, 오렌지, 설탕 등을 첨가한 음료다.

특히 축제의 최고 즐거움은 양파 수프, 양파 치즈, 양파 빵, 양파 타르트, 양파링 등 양파로 만든 음식들을 맛보는 것이다. 스위스 장터니만큼, 치즈와 치즈 케이크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양파를 이용해 만든 못난이 인형과 각종 수공예품도 재미난 볼거리다.

색종이를 돌돌 말아 만든 콘페티(confetti)를 서로에게 던지며 까르륵대느라 정신없는 꼬마 아이들도 양파 시장의 정겨운 풍경 중 하나다.

▲ 스위스 베른 양파시장 ‘치벨레매리트(Zibelemärit)’ⓒ스위스관광청

<사진Ⅰ스위스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음식 축제

최근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슬로베니아의 11월은 맛있는 냄새가 진동해, 여행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류블라냐 요리 축제(Gourmet Festival Ljubljana)’가 열리기 때문이다. 축제는 ▲류블라냐 와인 루트(Ljubljana Wine Routes, 11월4~11일), ▲와인 및 요리 축제( Wine and Culinary Festivals, 11월 17~18일), 고메 피날레(11월 24일) 등으로 진행된다.

▲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음식 축제ⓒ슬로베니아관광청

이 기간 류블라냐에서는 다양한 쿠킹 클래스, 요리 시범, 유명 셰프들과 함께 하는 요리 교육 관련 이벤트, 패널 행사가 진행된다. 또 요리사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메뉴들을 선보인다. 시내 곳곳에 있는 호텔에서는 이 축제에 맞춰서 다양한 메뉴의 패키지 요리도 제공된다.

▲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음식 축제ⓒ슬로베니아관광청

전문 요리사는 아니지만 요리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도 ‘류블라냐의 새로운 음식 경연 대회’에 지원해 자신만의 비법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일 수 있다. 이 경연 대회를 최종 우승한 사람의 요리는 내년 음식 축제가 개최될 때까지 1년간 ‘류블라냐의 새로운 메뉴’로 공식 지정돼 그 요리법과 함께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음식 축제ⓒ슬로베니아관광청

또한 이번 축제에선 ‘최고의 음식 사진’ 경연이 함께 열린다. 헤시테그 #gourmetLJ를 이용해서 인스타그램에 멋진 음식 사진을 올리면 경연에 참가할 수 있다.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는 11월, 이 시기에 맞춰 슬로베니아를 여행한다면 더욱 풍성하고 맛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음식 축제ⓒ슬로베니아관광청

<사진Ⅰ슬로베니아 관광청>


뉴질랜드 와인축제 ‘토스트 마틴버러’

추운 우리와 달리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뉴질랜드에서 와인과 푸짐한 맛 향연을 즐기고 싶다면 와인마을 ‘마틴버러’로 가보자. 매년 11월 와이라라파의 와인 마을 마틴버러에서는 ‘토스트 마틴버러(Toast Martinborough)’ 축제가 열려 먹고, 마시고, 즐기며 매 순간의 즐거움을 듬뿍 맛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11월 19일 열리는데, 이날 마틴버러 최고의 와이너리와 현지의 유명 요리사, 음악인이 동참, 축제의 재미가 한껏 무르익는다.

▲ ⓒ토스트 마틴버러(Toast Martinborough)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축제에선 훈제 육류와 해산물, 치즈 등 신선한 현지 재료로 만든 50가지 이상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각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까지 곁들이는 순간 마술처럼 완벽한 풍미를 만끽할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매는 절로 호선을 긋게 된다. 흥을 돋우는 다양한 라이브 공연도 펼쳐져 어느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축제를 즐기며 마틴버러에 있는 9곳의 부티크 와이너리를 둘러볼 수도 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고 축제 당일에는 마을 중 심부를 지나는 도로가 보행전용으로 바뀌고 무료 셔틀버스만 운행돼,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만끽하며 와이너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본격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마을을 벗어나 인근 지역의 와이너리를 돌아봐도 좋다. 와이라라파 지역의 중심지인 매스터턴 주위에 6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아름다운 경관 도로를 달리며 매력적인 그레이타운(Greytown)과 카터튼(Carterton)을 둘러보고, 태평양에 접해 있는 캐슬포인트(Castlepoint)와 케이프팰리저(Cape Palliser)를 찾아가 바다 전망을 즐길 수도 있다.

▲ ⓒ토스트 마틴버러(Toast Martinborough) 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사진Ⅰ뉴질랜드 관광청>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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