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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 울긋불긋 단풍에 취하고, 파노라마 전망에 반하고!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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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여행] 울긋불긋 단풍에 취하고, 파노라마 전망에 반하고! 아차산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11.0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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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보다 빨간 단풍 여행①
▲ 단풍이 붉게 물든 아차산/광진구청 제공

[투어코리아] 가을은 단풍 계절이다. 북쪽에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며 11월 중순에는 한반도 남쪽에 당도할 전망이다. 이맘때면 사람들은 바쁘다. 주말마다 울긋불긋한풍경을 찾아 나선다. 이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이에 맞춰 전국 가볼만한 단풍여행지를 선정해 11월 가볼 곳으로 추천했다.

▲ 가을색이 완연한 아차산생태공원/광진구청 제공

울긋불긋 단풍에 취하고, 파노라마 전망에 반하고!
아차산

서울 광진구와 경기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295.7m)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도심 속 단풍 여행지다.

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아차산은 야트막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르기 쉽고, 등산로가 잘 닦여 아이들과 다녀오기도 좋다.

아차산을 등반하는 코스는 여러 개인데, 아차산생태공원을 거쳐서 가는 아차산성길과 아차산정상길, 영화사 쪽에서 오르는 고구려정길을 많이 이용한다.

▲ 고구려 군사 유적인 아차산5보로/ 정은주 여행작가

아차산성길은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숲 속 오솔길로, 야자 매트가 깔려 걷기가 한결 수월하다. 숲 사이로 복원에 한창인 아차산성(사적 234호)도 살짝 보인다. 아차산정상길과 고구려정길은 오르내리기 편한 나무 계단이다.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나지막한 봉우리가 이어진 산등성이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감탄의 연속이다. 고구려 건축양식을 본뜬 고구려정, 해맞이광장, 아차산5보루 등 전망 좋은 곳이 늘어서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아차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 아차산_고구려 건축물을 본뜬 고구려정/정은주 여행작가

전망 포인트로 발걸음을 옮기면 누구나 “와아!” 하며 놀라움 섞인 감탄사를 쏟아낸다.

아차산5보루에 서면 모두 아우르는 환상적인 파노라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고배율 망원경을 이용하면 한강 다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아차산은 일출과 일몰이 좋고 야간 산행도 가능해, 더 풍성한 가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아차산 고구려정에서 내려다본 풍경/정은주 여행작가

아차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와 백제, 신라가 한강 유역을 둘러싸고 각축전을 벌인 전략적 요충지로, 아차산 곳곳에서 당시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었다.

아차산과 이어지는 망우산, 용마산에 걸쳐 봉우리마다 고구려 군사 유적인 보루(사적 455호 아차산 일대 보루군)도 발굴되었다. 적을 감시하던 보루가 지금은 아차산에서 으뜸가는 전망을 품은 곳으로 사랑받는다.

▲ 아차산_고배율 망원경으로 서울 시내 전경을 관람하는 관광객/정은주 여행작가

아이들과 함께 나선 길이라면 아차산 자락에 조성된 아차산 생태공원을 둘러보자. 연꽃과 수련이 자라는 습지원, 나비정원, 자생식물원 등 여러 가지 생태 체험 학습 공간을 무료로 운영한다.

아차산생태공원 앞길부터 그랜드워커힐 서울까지 1km 남짓한 워커힐로는 단풍 명소로 꼽힌다. 도로변을 오색으로 물들인 가로수가 가을날의 동화를 떠올리게 한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구리시에서 만든 고구려 전문 박물관이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리 동구릉(사적 193호)이 있다.

▲ 단풍 명소로 유명한 워커힐로 /광진구청 제공

○ 문의 : 광진구청 문화체육과 02)450-1320
○ 주변 볼거리 : 어린이대공원, 뚝섬유원지, 광진교8번가, 유니버셜아트센터, 커먼그라운드, 광나루안전체험관 등

▲ 고구려 대장간과 마을을 재현해 꾸민 고구려대장간마을/ 정은주 여행작가
▲ 가을 정취가 물씬한 동구릉 산책길/정은주 여행작가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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