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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박람회, “농촌 활성화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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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박람회, “농촌 활성화에 기여”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0.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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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주제로, 전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려
▲ 농산물 수확 체험 중인 여행객 / 국제농업박람회 제공

[투어코리아] 2002년 처음 시작 된 농업박람회는 2011년까지 국내행사로 성장하다 2012년 국제행사로 승격되었다. 이후 2013년 2014년 국내행사를 치루고, 2015년 제 2회 국제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2년마다 ‘국제농업박람회’를 개최하도록 승인받아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10월 26일부 터 11월 5일까지 11일간 전남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가 주관하는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농산물·농식품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확대로 농업의 활로 개척과 농촌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민과 농업인의 교류 활성화로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세계농업의 발전과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박람회의 개최 목적이다. 또 박람회는 기후변화·식량위기 등 국제적 농업문제에 대한 한국의 역할 및 한국농업의 위상 제고 등을 위해 개최된다.

▲ 국제농업박람회 전시를 둘러보는 아이들 / 국제농업박람회 제공

박람회장, 5개 마당으로 구성

박람회는 놀이와 학습, 재미와 교육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농풍마당’, ‘전시체험마당’, ‘상생교류마당’, ‘혁신기술마당’, ‘홍보판매마당’ 등 5개 마당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의 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농풍마당’에는 농업역사관, 청년농업관, 농정홍보관이 배치된다.

농업역사관은 세계농업의 신화와 역사, 미래농업, 흙·물 체험 등의 콘텐츠를 전시한다. 청년농업관은 청년창업성공사례, 귀농·귀촌 성공사례 등을 선보이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농업정책을 소개하는 농정홍보관을 운영한다.

▲ 농업의 미래를 살필 수 있는 전시관을 둘러보는 관광객/ 국제농업박람회 제공

농작물 전시 및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체험마당’에는 맛있는 건강정원, 아열대식물원, 행복한 동물농장, 농작물 수확체험장 등의 콘텐츠가 마련된다. 맛있는 건강정원에는 한국인의 텃밭, 휴식의 정원, 쉐프와 함께하는 요리교실 등의 내용으로 꾸며지고, 아열대식물원에는 200여 종 아열대식물과 아열대 관상조류 등이 전시된다.

또 행복한 동물농장에는 가축동물에게 먹이주기, 애완동물 이해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농작물 수확체험장에서는 관람객들이 단감, 고구마·땅콩·순무 등을 수확해 기쁨과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소비자와 농업인이 소통과 화합하는 ‘상생교류마당’에는 소비자단체 주관마당, 생산자단체 주관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단체 주관마당은 슬로우푸드한국협회와 ICOOP 생협 등이 주관해 바른 먹거리 교육과 소비자가 선정한 농산물 홍보·판매, 멋진 농부 패션쇼 등이 진행된다.

▲ 농산물 수 확체험 중인 아이 / 국제농업박람회 제공

생산자단체 주관마당에서는 농촌체험마을협의회, 광주전남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농축산물 홍보 및 판매, 체험부스 등이 이뤄진다.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업정보를 제공하는 ‘혁신기술마당’에는 유기농업관, 기술농업관, 곤충산업관 등으로 구성된다.

유기농업관에서는 유기농산업을 소개하고, 유기농업기술, 유기농산물 등을 전시한다.

기술농업관에서는 선진 농업기술, 첨단 농업기술, 융복합 농업기술 등을 소개하며, 곤충산업관에는 곤충용도별 최신 산업화 기술정보와 곤충 체험장 등이 마련된다.

‘홍보판매마당’에서는 농기자재 판매장과 국내·외 기업 및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 국제농업박람회 제공

미국·일본 등 농업선도국 대거 참여

이처럼 농업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박람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로서, 국내외 기업·단체·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농업 관련 동향과 세계의 흐름 등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주최측은 당초 20개국 380개의 기관·단체·기업·바이어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8월말까지 이스라엘과 일본, 네덜란드, 미국 등 30개국의 세계적인 농업선도국이 대거 참여하기로 해 국제행사로서의 높은 위상과 면모를 갖추게 됐다.

▲ 수출상담회 모습 / 국제농업박람회 제공

또 국내에서는 롯데, 이마트, CJ 등 대형유통사는 물론 NS몰, 11번가 등 온라인유통사가, 해외에서는 중국의 알리바바 등 30여 바이어의 참여가 확실시 되는 등 360여 개의 기업유치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업 한류 이끈다”

여기에 ‘2017국제농업박람회’는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들이 소개되며 농업 한류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2017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국제농업박람회를 계기로 기술교류협약을 체결한 라오스 참파삭주의 농업 산림국 직원 3명을 초청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기술연수를 진행했다.

또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하나로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을 추진해 이집트, 콩고,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11개 나라 농업인들에게 각 연수국 현실에 맞는 친환경농업 기술과 방법, 노하우를 전수했다.

▲ 국제농업박람회 제공

이와 관련해 박람회 기간 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 친환경농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 전남농업기술원으로부터 농업 기술을 전수받은 이집트, 콩고 등 5개국과 국내 연구진 및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는 세계 식용곤충산업 현황, 농식품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열린다.

한편, 주최측은 안전한 박람회 개최를 위해 재해 예방 및 각종 사고와 위급 상황에 대처할 체계를 구축하고, 박람회장 내 환경정비 및 주차장 확보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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