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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 직항 취항 1년 ‘성공적’..6만7천 탑승, 월탑승률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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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 직항 취항 1년 ‘성공적’..6만7천 탑승, 월탑승률 83%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10.20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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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폴란드항공 중장기 비전 제시 “중앙유럽 허브 될 것” 내년 수송 목표는 900만명
 

[투어코리아] “LOT폴란드항공이 지난해 10월 ‘인천-폴란드 바르샤바’ 직항 노선 취항하고 1년간 6만7천명 이상이 탑승했고, 월 평균 탑승률도 83%에 달한다.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성공적’인 결과다.”

19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인천-바르샤바 취항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LOT폴란드항공 라파우 밀차르스키(Rafal Milczarski) 대표는 취항 1년 성과에 대해 이같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마렉 마기에롭스키(Marek Magierowski) 폴란드 외교부 차관, 피오트르 오스타스체프스키(Piotr Ostaszewski) 신임 주한폴란드대사, LOT폴란드항공의 한국 GSA인 보람항공 홍정애 대표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라파우 밀차르스키(Rafal Milczarski) 대표는 지난 1년 동안의 한국 시장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항공 및 마케팅 운영 계획, 중장기 비전 등을 제시했다.

▲ 라파우 밀차르스키(Rafal Milczarski) LOT폴란드항공 대표

라파우 밀차르스키 대표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도 직항 노선을 취항한 결과, 3국 모두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향후 운항 빈도수를 높이고, 직항노선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인천-바르샤바’직항 노선을 지난해 10월 주 3회 운항했던 것에서 6달만에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했고, 향후 주 7회 운항으로 늘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월 평균 탑승률도 현재 83%에서 연말까지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폴란드 직항 취항 후 폴란드인의 방한 여행객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폴란드인은 1만3,671명으로, 전년 동기(9,838명)보다 39% 늘어났다.

 

폴란드로 향하는 한국 여행객 증가세에 대해 홍정애 대표는 “현재 폴란드 여행객 중 단체여행객이 35%, 자유개별 여행객(FIT)이 65%”라며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객 수요가 많지만, 아직 항공편이 맞춰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향후 증편 등을 통해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라파우 밀차르스키 대표는 “260개 이상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한국은 폴란드의 아시아 무역 교류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국가”라고 전제 한 뒤, “한국-폴란드 직항 취항 이후 여러 경제 통계 지표에서 한-폴 비즈니스 여행객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고, 두 나라간 무역 관계도 상당히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경제 협력 및 관광 산업 협력이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LOT폴란드항공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비전을 소개했다. LOT폴란드항공은 지난 2015년 430만, 2016년 550만, 올해 660만 명을 수송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900만 명 탑승객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 마렉 마기에롭스키(Marek Magierowski) 폴란드 외교부 차관과 피오트르 오스타스체프스키(Piotr Ostaszewski) 신임 주한폴란드대사

뿐만 아니라 ‘중부 유럽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중장기 비전도 알렸다.

라파우 밀차르스키 대표는 “인천공항이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 한 것처럼 바르뱌사가 ‘중부 유럽 허브 공항’이 될 수 있도록 LOT폴란드항공이 중앙유럽을 모두 연결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부유럽 인구가 1억6천만 명에 달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LOT폴란드항공이 전세계 각 도시 네트워크 갭을 줄이고 연결성을 높이면서 10년 내 ‘중부 유럽의 허브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과 철도를 함께 엮어 공항에서 내려 1~2시간 내에 폴란드 내 크라쿠프, 브로츠와프, 그다니스크, 포즈나니 등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여행객들의 여행 편의성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라파우 밀차르스키 대표는 “항공사 대표를 맡기 전 10년간 철도 쪽에서 일했다”며 “이런 전공을 살려 항공-철도를 엮어 복합수송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바르샤바노선에 총 252석을 갖춘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운항되고 있다. 이 항공은 스타 얼라이스의 회원사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가능하며, 한식 기내식 제공 및 한국어 가능 승무원이 탑승해 한국인의 여행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LOT 폴란드 항공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본국으로 귀국하는 선수단 및 고객들을 위해 내년 2월 26일 한시적으로 인천-바르샤바 노선을 증편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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