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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여행을 풍성하게 해주는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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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여행을 풍성하게 해주는 가을축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10.1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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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 노란꽃잔치 / 장성군 제공

[투어코리아]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주말을 이용해 축제가 벌어진다. 아름다은 풍경과 함께 역사 문화의 향기, 맛있는 음식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재미가 쏠쏠한 축제 따라 가을여행에 나서보자.

‘장성 노란꽃잔치’ 꽃강에서 펼쳐지는 ‘가을꽃 향연’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13일 개막, 오는 29일까지 17일간 전남 정성군 황룡강 일원에서 다채로운 가을꽃 향연을 벌인다.

특히 14일에는 꽃길 5km를 걷는 ‘황룡강 걷기대회’가 열린다. 황룡강은 13.5km에 이르는 한국에서 가장 긴 ‘꽃강’으로, 이 일대 약 20만㎡(약 6만평) 규모에 황화 코스모스, 해바라기, 백일홍등이 피어나 이 길을 걷는 동안 특별한 감흥을 만끽할 수 있다.

황룡강 일원에는 테마별로 ‘장성 동화마을정원’ ‘문화정원’ ‘황룡정원’ ‘황금미로정원’ ‘포토정원’ ‘쉼터정원’ 6개의 정원이 만들어진다. 정원마다 동물체험, 도서, 푸드, 체험, 주막, 휴식 컨셉 꾸며져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모은 전동열차를 탑승하면 정원 곳곳에 들러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 황룡강 황하코스모스를 따라 걷고 있는 관람객

꽃길을 걷다 보면 꽃으로 만든 ‘돈벼락 터널’ ‘소원이 이루어지는 징검다리’ 등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장소를 만날 수 있다. 꽃강의 특별한 매력을 더하는 야간 조명도 설치돼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1만원짜리 쿠폰을 구매하면 할인권 6매와 시식권 1매, 경품 응모권 1매를 주는 ‘웰컴 혜택 드림’ 이벤트도 열린다. 할인권을 이용해 음식점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할인받을 수 있고, 빵·쿠키를 맛볼 수 있는 시식권도 사용할 수 있다

함평군 액새밸리존에서 대추팜파티 즐겨요!

13~15일 3일간 함평읍 주포한옥마을 억새밸리존에서 대추팜파티와 빈의자 음악회가 열려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13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빈의자 음악회는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음악과 함께 재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억새밸리존에 9,988㎡ 면적에 팜파스 그라스 등 100여 종의 꽃이 피어나, 이 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포한옥마을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어울려 장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함평 농산물 전시판매, 억새와 추억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 억새밸리존 / 함평군 제공

여수 예술인의 축제 ‘여수예술제’ 13일 개막

여수 예술인들의 축제 ‘여수예술제’가 13일부터 31일까지 열려 풍성한 공연과 전시를 만끽할 수 있다. 먼저 개막식 다음날인 14일은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가을밤의 세레나데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협회와 무용협회는 20일과 28일 진남문예회관에서 각각 풍류의 향연, 청소년 무용제를 진행한다.

문인협회와 사진협회, 미술협회도 진남문예회관에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인다. 문인협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시화전을, 사진협회는 19일부터 25일까지 사진협회 회원전을, 미술협회는 26일부터 31일까지 여수사랑 작은 그림전을 연다.

함양 지리산골 ‘돼지감자&흑돼지축제’

단풍이 절정을 향하는 깊어가는 가을, 경남 함양 지리산둘레길 마천골에서 전통과 문화, 체험, 그리고 자연이 가득 담긴 ‘지리산골 돼지감자 & 흑돼지 축제’가 14~15일 이틀간 열린다. 마천면 금계마을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2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마련돼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 지리산골 돼지감자&흑돼지축제 / 함양군 제공

축제의 백미는 청정 함양 지리산에서 생산된 돼지감자가 들어간 밥과 꽃차, 돼지감자칩, 돼지감자차를 비롯해 맛좋기로 이름난 지리산 흑돼지구이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지리산 마천의 상징 흑돼지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비롯해 나무공예와 떡메치기, 아트파우더 화분만들기 등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전통문화공연, 기타동아리 ‘동그라미’의 공연 등을 통해 지리산을 배경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지리산 능선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색색의 단풍과 함께 서암정사와 벽송사, 백무동계곡, 칠선계곡 등 인근 유명 관광지들을 함께 둘러봐도 좋다.

▲ 지리산골 돼지감자&흑돼지축제 / 함양군 제공

단양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로 가을 낭만에 빠지다!

충북 단양의 가을 산행 축제인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가 오는 15일 적성면 상리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금수산은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며 처음 불리기 시작한 곳으로, 1,016m 높이의 이 산은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미녀봉’이라고도 불린다.

금수산 일대는 가을이면 주홍빛으로 영근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 ‘감골’로도 전해지는데, 올해 축제에서는 단풍 산행을 비롯한 24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금수산감골단풍축제 / 단양 제공

축제 백미인 ‘단풍산행’은 오전 8시부터 진행된다. 산행 코스는 상학 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다. 이 코스는 정상부터 금수산 삼거리까지 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단양호반과 소백산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오전 9시 금수산 입구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금수산 농악대 풍물놀이, 인기 트로트 가수 박은경과 이병철, 강소리의 흥겨운 무대, 풍물, 해금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좋은 글 서예와 한옥 만들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아로니아 인절미 떡메치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산악회 대항 줄다리기와 산악회 최고기록 시상, 등산객 족욕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재미를 더한다.

아산 ‘은행나무길’ 축제로 가을여행 즐겨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충남 아산 염치읍 ‘은행나무길’을 축제로 즐겨보자. 400여 그루의 은행나무는 이달 말 단풍이 절정을 이룰 예정으로, 노랗게 물든 거리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 지난 12일 은행나무길 축제를 찾아온 어린이들 / 아산시 제공

특히 ‘은행나무길 축제’가 지난 12일 개막, 오는 10월 28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데, 축제기간 은행나무길 거리의 곳곳이 공연장소로 탈바꿈한다. 옛 정류장을 개조해 만든 정류장 갤러리에서는 CBS필하모닉 현악4중주 연주가 이색적으로 공연이 이루어졌다.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거리연극과 마술, 버블쇼, 마임 등과 어린이 공연이 열린다.

매일 다른 테마의 은행나무길 축제에는 13일에는 ‘포크가 있는 거리’를 시작으로 ‘어쿠스틱 거리’, ‘국악이 있는 거리’, ‘재즈가 있는 거리’, ‘세계 속 은행나무길’ 등의 주제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수원 나혜석거리 맛울림 축제 13~14일 열려

경기도 수원 나혜석거리(팔달구 인계동)에서 음식문화 축제 ‘나혜석거리 맛울림 축제’가 13~14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려 맛있고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음식점 22개소와 노점상인회가 참여하는 올해 축제는 ▶수원양념갈비, 즉석 고추장 만들기 등 전통음식 체험 한마당 ▶‘2017 올해의 수원빵’ 시식 ▶음식문화촌 먹거리 시식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을 맞는다.

 

‘전통음식 체험 한마당’에서는 전문 요리사가 수원양념갈비와 즉석 고추장을 덜 달고, 덜 짜면서도 더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가자가 직접 양념갈비와 고추장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또한 ‘2017 올해의 수원빵’ 시식 행사는 수원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나혜석거리 음식문화촌 음식점들이 함께 마련한 시식 코너도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나혜석 거리 노점에서는 가격을 20% 할인해 준다.

강릉에서 만나는 ‘허균문화제’

조선 중기의 학자·문인·정치가인 교산 허균(1569~1618)을 기리는 ‘교산 허균문화제’가 ‘신(新)나라 율도국-홍길동전(傳) 보고, 홍길동전(煎) 먹고, 홍길동전(銅錢) 쓰고’를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5일지 강원도 강른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 속 율도국을 모티브로 하여 신나는 체험이 함께하는 율도국을 문화제 참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컨셉으로 율도국 화폐를 제공하며, 한복을 입고 오거나 기증·교환할 책을 지참한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허균문학작가상 시상식, 학술대회, 홍길동전(煎) 부치기, 한복체험, 인형극 및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과 같은 방식의 ‘금종(金鐘)을 울려라’ 등 문화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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