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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연 속에서 ‘쉼표’ 찍으러 휴양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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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자연 속에서 ‘쉼표’ 찍으러 휴양림으로!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10.13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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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오서산 정상 억새밭을 따라 등산을 즐기는 모습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투어코리아] 올해가 두 달여 남은 10월, 맹렬하게 달려왔던 나날에 쉼표를 찍고 싶다면 가을 자연 만끽할 수 있는 휴양림으로 떠나보자. 일상의 모든 짐들을 잠시 가을 산, 바다에서 툭 내려놓고, 여유를 질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특히 가을 숲에 둘러싸인 휴양림에 머물고 숲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소소한 즐거움만으로도 행복이 차오른다.

은빛 물결 춤추는 오서산 가을 즐기러 ‘국립오서산자연휴양림’!

가을 하면 단풍과 함께 떠오르는 풍경은 은빛 억새 물결이다. 은빛 억새 길을 걷고 ‘쉼’을 즐기고 싶다면 충남 보령에 위치한 오서산자연휴양림으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오는 15일 ‘은빛 억새 등산 행사’가 열린다.

오서산은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서해의 등대라 불리는 곳으로, 10월이 되면 정상(790.7m) 주변으로 하늘거리는 바람을 따라 물결치는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 오서산자연휴양림 가을철 숲속의 집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이번 등산은 오서산휴양림 주차장을 출발, 월정사, 구래약수터, 오서산 정상 억새능선, 공덕고개, 임도, 천축암, 오서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로 짜여져 있다. 특히 휴양림 직원들과 함께 안전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고 산림교육전문가로부터 오서산의 생태환경과 동식물에 대해 배울 수도 있다.

산행은 휴양림 이용객이면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행사일 당일 9시까지 오서산자연휴양림 매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입장료, 주차료, 참가비 등이 무료이고 선착순으로 손수건 및 생수 등 기념품도 지급한다.

바다를 품은 숲, 그 속 트리하우스에서 휴식을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해안생태형 휴양림인 ‘국립변산자연휴양림’으로 가보자. 이 곳은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휴양림 내부에서 해안으로 향하는 곳에 습지생태관찰원도 있어 해양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해안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체험거리와 숲 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천일염에 울금, 뽕잎, 함초 등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건강식품을 첨가해 색깔도 다르고 효능도 다양한 ‘건강 삼색 소금’을 만들 수 있고, 아이들과 같이 솔방울을 이용해 ‘숲속친구만들기’ 도 할 수 있다.

▲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산림교육 전문가인 숲해설사와 함께 해송 향기 가득한 ‘솔바람 숲길’을 걸으며 숲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숲 해설에도 참가할 수 있다.

휴양림은 산림문화휴양관 2동(23실)과 숲속의 집 10동(10실)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숲속의 집은 트리하우스 형태로 산중턱에 위치해 높은 곳에서 서해를 한눈에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휴양림 주변으로는 새만금방조제, 천년고찰 내소사, 채석강 등 다양한 볼거리와 모항 갯벌체험장, 청자박물관 도예체험장 등 즐길거리도 많아 가족여행지로도 좋다.

▲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트리하우스)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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