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4:09 (금)
서울 도심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억새축제·음악·춤·대한제국으로 시간여행까지!
상태바
서울 도심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억새축제·음악·춤·대한제국으로 시간여행까지!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10.12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억새풍경 / 서울시 제공

[투어코리아] 긴 추석연휴 뒤, 또다시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서울 도심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이동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발걸음을 떼도 서울 곳곳이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훌륭한 여행지가 된다.

가을바람 따라 살랑거리는 은빛 억새 물결로 가을 정취를 즐길 수도 있고, 춤과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거리춤축제, 서울뮤직시티커넥션도 펼쳐진다. 여기에 대한제국으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도 열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흥미진진 서울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은빛 억새꽃 정취 만끽 ‘서울억새축제’

일년을 꼬박 기다려야만 다시 만날 수 있는 가을 은빛 억새꽃 정취를 즐길 수 시기가 돌아왔다. 이 때에 맞춰 ‘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3~19일 일주일간 서울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축제 7일간은 밤 10시까지 개방돼 서울의 야경을 보며 억새꽃 향연을 즐길 수 있다.

▲ 서울시 제공

또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 야경, 체험, 공연도 가득하다. ▲주말(금,토,일) 저녁6시 하늘공원 달빛무대에서는 포크송, 풍물놀이 등 70-80년대 추억의 음악여행을 선사하는 ‘달빛음악회’가 진행된다. 달빛음악회는 13일 19시, 14일 18시, 15일 18시 등 총 3회 걸쳐 열리는데, 소리새, 이규석 등 7080 톱가수 15팀이 공열하며 추억여행을 선사한다. 또 축제기간 중 평일 저녁(16~19일 19시)에는 달빛무대가 영화관으로 변신 ‘달빛영화’을 즐길 수 있다.

▲ 억새 야경 / 서울시 제공

▲축제기간 밤 7~10시 억새밭 오솔길을 걸으며 흩날리는 억새풀 사이의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신데렐라, 독사과를 전하려는 마녀, 백설공주를 지키려는 일곱 난쟁이 등 동화나라 경관존에 빛이 켜지며 동화 속 세상으로 초대한다.

▲ 서울시 제공

▲월드컵공원에 살고 있는 야생 동․식물 20종과 공원사진사들이 기록한 ‘사색(思索,四色) 공원’ 사진전을 감상하고, ▲ ‘꼼지락 꼼지락 오감만족 서울억새축제’ 에서는 매일 14~18시 말린 억새를 활용해 액자로 만드는 ‘억새꽃 드라이 플라워 액자’, 부엉이․무당벌레 브로치, 맹꽁이 머리띠, 손편지 쓰기 등 공방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억새밭을 걸으며 사진 찍고 추억 남기는 재미, 소원바위(억새바위)에 소원도 남겨볼 수도 있다. 억새 풍경 뿐만 아니라 가을꽃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풍경도 함께 즐길 수 있다.

▲ 서울시 제공

한강에서 ‘메밀꽃 풍경’ 즐겨요! ‘서래섬 메밀꽃 축제’

하얀 소금을 뿌린 듯도 하고 흰 눈이 내려앉은 듯도 한 메밀꽃 풍경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처럼, 푸른 하늘, 푸른 한강을 배경으로 드러난 하얀 메밀꽃밭에서 데이트를 즐겨도 좋은 낭만적 풍경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메밀꽃이 한창인 이 곳에선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도 14~15일 이틀간 열린다. 서래섬 메밀꽃 축제는 ▲꽃밭 즐기기(춤추는 포토존 등) ▲체험 프로그램(초상화그리기, 핸드마사지 등)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축제의 주인공은 역시 꽃밭이다. ‘꽃밭 즐기기’는 33천㎡ 규모의 서래섬을 하얗게 뒤 덮은 메밀꽃밭 자체로도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또 꽃밭 곳곳에 △춤추는 포토존, △연서(戀書)백일장 포토존 등 메밀꽃의 꽃말인 ‘연인’에 착안한 포토존이 설치돼 인증샷 남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주보는 초상화 그리기, △핸드 마사지, △메밀차 다도체험의 무료 프로그램과 △부케 만들기의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 스트릿 커플댄스, 클래식 듀엣 공연이 펼쳐져 잔잔한 축제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한강 서래섬 메밀꽃 풍경 / 서울시 제공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서 춤추며 끼 발산해볼까?

흥겹게 춤추고 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위댄스_세계거리춤축제’도 14~15일 이틀간 동대문구 장한로 일대에서 펼쳐져 온 몸으로 가을의 흥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동대문구 장한평역에서 장안동사거리까지의 1.2㎞ 구간이 차 없는 거리가 돼 춤 축제의 주요 무대로 변신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19개 프로그램, 총 150회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위댄스 투게더’, 커플댄스 중심의 ‘쉘 위댄스’, 서울의 현재 모습을 다룬 ‘지금.서울.춤’, 경연 우승팀 및 초청팀의 무대로 꾸며지는 ‘위댄스 어게인’ 등 4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위댄스 투게더’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누구나 춤’이다. ‘누구나 춤’에선 지난 9월까지 모집한 위댄서 30명이 메인 댄서로 나서고, 300여명의 서울 시민이 함께 참여해 화려한 군무로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커플을 이뤄 춤추는 탱고·살사·스윙 공연을 선보이는 ‘탱살스 온스테이지’, 서울 전역을 운행하며 춤 공연을 펼치는 ‘위버스’ 등도 눈길을 끈다.

 

서울이 음악도시로 탈바꿈?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

음악 선율 넘치는 서울도 만날 수 있다. 창동 일대 ‘플랫폼 창동 61’ 레드박스에서 ‘서울뮤직시티커넥션 2017’이 오는 17~19일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국제콘퍼런스, 쇼케이스DAY, 기획공연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17일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서울 아레나 프로젝트와 음악도시 창동’을 주제로 음악도시, 음악축제와 생태계, 국제협력 등 총 3개 분야에 대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음악도시 창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 ‘음악도시 서울을 향한 전략과 과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18일 쇼케이스DAY에서는 전략적 해외진출이 가능한 각 장르별 대표아티스트 6팀 내외를 선정하고, 데이 쇼케이스(Day Showcase)와 나이트 쇼케이스(Night Showcase)로 나누어 장장 6시간에 걸쳐 공연이 펼쳐진다. 

19일에는 국내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파블로 헬드 트리오(Pablo Held Trio, 독일)의 기획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피날레 페스티벌’ 열린다

오는 26일까지 서울광장에서는 ‘2017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마지막 프로그램인 ‘피날레 페스티벌’ 무대가 펼쳐져, 오케스트라, 탱고, 마술, 마칭밴드, 아카펠라 등 다양한 문화공연 만찬을 즐길 수 있다. ‘피날레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며 긴 연휴의 후유증을 이겨내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가을밤에 어울리는 잔잔한 어쿠스틱 밴드의 음악은 물론, 피아노로 만들어 내는 압도적인 피아노 오케스트라 ‘앙상블 클라비어’, 대규모 브라스 마칭밴드 ‘크라운 마칭’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친다.

대한제국 선포되던 그 날을 만나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제국 선포일인 10월 12일에 맞춰 이번 주말(14일) 오전 10시30분 덕수궁, 서울광장에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이 펼쳐진다. 120년 전 있었던 고천제(告天濟), 고종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가 고스란히 재현돼 볼거리를 선사한다.

고종이 1897년 10월 12일(음력 9월17일)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환구단에 나아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조선의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고쳐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했던 그 날, 청·러·일 둥 세계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가임을 선포하던 역사적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서울광장에서 고종황제 등극의와 대한제국 선포식 순서에는 참여한 청중과 함께 “만세 만세 만만세”를 힘껏 외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어가행렬 220명 중 문무백관, 황제 가마꾼, 상소문 낭독자 등도 볼거리다.

또한 서울광장에서 고종이 즐겨마시던 가배차(커피)를 시음할 수 있고, 천제제사상을 전시해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청 신청사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대한제국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열린다.

정동야행도 13~14일 2일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