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대한항공‧아시아나,'20년 넘은 노후항공기' 여러 대 운행

주승용 의원, 항공사, 매각협약에도 매각지연, 국토부는 뒷짐 유경훈 기자l승인2017.10.12l수정2017.10.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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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20년 이상 된 노후(경년) 여객 항공기를 여러 대 운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여수을)은 “통상적으로 항공업계에선 20년 이상 된 여객항공기는 특별점검을 거쳐 개조 후 화물선으로 전환해 운행하고 있다.”며 “양 항공사는 여객용으로 운행 중인 노후 항공기를 하루 속히 매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이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 8대를 여객용으로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8개 국내항공사는 ‘노후 항공기 안전관리를 위한 자발적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의 주요 골자는 ‘현재 운행 중인 노후항공기의 매각 계획을 수립하고 빠른 시일 내에 송출(매각)한다’는 거였다.

그러나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은 노후 항공기 9대 중 1대만 매각 완료하고 2대는 매각 준비중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총 8대가 여객용으로 운행되고 있다.

아시아나는 노후 항공기 17대 중 10대가 화물기이며, 7대를 여객용으로 운행 중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이 20년 이상된 노후 항공기 7대를 여객용으로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주승용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와 자율협약을 맺은 후 대한항공은 노후 항공기 3대 중 1대만 매각 완료했을 뿐이고, 아시아나는 매각은 없고 2015년 3대에서 2016년 5대, 2017년 현재 7대로 오히려 여객용 노후항공기 수가 증가한 상황이다.

주 의원은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한다. 그리고 항공기는 자동차와 달리 많은 승객을 태워 운행하므로 사고가 발생하면 다른 교통수단 보다 인명피해가 훨씬 크다. 때문에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년을 초과한 노후 항공기는 서둘러 매각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은 “국토부는 항공사가 노후항공기를 조속히 매각하도록 유도해야 하고, 매각이 어렵다면 최소한 여객용을 화물용으로라도 전환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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