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진에어, 지연 출발 4년 연속 1위 불명예

국토교통위원회 주승용 의원, 김포-제주간 편수 못줄이면 대형기로 바꿔야 유경훈 기자l승인2017.10.12l수정2017.10.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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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저비용항공사(LCC), 그 중에서도 진에어의 지연출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지난 4년간 지연률 1위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여수을)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국내선 항공기의 지연율은 2013년 5.46%였던것이 2016년에 18.64%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벌써 12%의 지연율을 보이고 있다.

통상 대형 국적사로 분류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와 비교해 LCC의 지연출발이 심각했다.

회사별 지연율은 진에어가 2013년, 9.3%, 2014년 15.3%, 2015년 15.8%, 2016년 26.9%로 4년 연속 국내 항공사 지연율 1위 불명예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8월말까지 지연율이 17.7%로 LCC들 가운데 가장 높다. 이는 지연율이 가장 낮은 이스타항공(9.6%)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국토부는 항공기 운행 시간(블록타임)이 늘어나 지연출발이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항공기 지연출발이 심각하다”며 “항공기 지열출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항공기가 착륙해서 이륙하기 까지 소요되는 그라운드타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항공사 연도별 지연 현황(국내선)

▲ 국정감사 자료

주 의원은 “국내선 항공기의 상습적인 지연 출발은 제주노선의 기상악화와 잦은 항로혼잡이 주 원인이며, 이로 인해 다른 노선까지 지연 출발되는 경우가 많다” 지적했다.

주 의원은 “지연출발을 줄이려면 포화상태인 김포-제주 간 편수를 줄여야 하는데, 제주도와 항공사가 운영수익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며, “ 항공 편수를 줄이지 못하면 기존에 운행하던 소형기(150~180명 탑승) 대신 대형기(350~380명 탑승)를 도입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대형기를 도입하면 편수는 줄어도 승객 수는 줄지 않기 때문에 제주공항의 혼잡함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훈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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