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감미로운 선율 흐르는 낭만 도시 ‘폴란드 바르샤바’②

'워킹투어'코스따라 바르샤바 관광 핵심 둘러봐요! 글·사진 지태현 객원기자l승인2017.10.12l수정2017.10.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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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발굽 모양의 붉은 성벽 ‘바라바칸’

[투어코리아] 동유럽 중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나라 ‘폴란드’. 특히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구시가지엔 중세시대 낭만이 넘쳤고, 쇼팽의 감미로운 선율이 도시 곳곳에 흘러 사랑스러웠다. 쇼팽, 퀴리부인, 코페르니쿠스 등 세계적인 인물을 낳은 나라라는 자부심은 도시의 활력을 더해주는 듯했다.

▲ 대통령 궁

 

* 워킹투어 코스로 멋진 바르샤바 관광 핵심 즐겨요!

바르샤바의 센트룸에서부터 신세계로, 올드 타운, 그리고 퀴리 부인 박물관까지는 약 4km 미터의 ‘워킹 투어 코스’로, 바르샤바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관광 하이라트’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바르샤바의 역사와 유명한 히스토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데다, 보는 곳마다 멋진 풍경이 더해져 구경하는 재미도 제법 쏠쏠
하다.

▲ 올드타운 광장

* 위압적인 문화과학궁전

호텔 밖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문화과학궁전’이었다. 동서남북 어디에서 보아도 같은 모습의 문화과학궁전은 바르샤바에서는 물론이고 폴란드에서 가장 큰 건물이며 유럽에서도 8번째 높은 건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가까이에서 보는 건물은 도시를 꽉 쥐고 있는 듯 위압적이었다. 스탈린이 폴란드를 위해 지어준 사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그 모양이 너무 단순해 주변의 다른 현대식 빌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 바르샤바 문화 과학 궁전

* 젊은 활기 넘치는 올드 타운

우선 관광지가 몰려있는 올드 타운으로 가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국립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신세계(Nowy Swiat street)거리는 센트룸 지역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아주 깔끔하고 조용했다.

더욱이 거리 주변에는 고급스런 부띠크와 보석상 등이 즐비 하였지만 아직 문을 열기 전이었다. 깔끔한 거리와 잘 어울리는 다양한 숍으로 신세계 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충분히 품위 있어 보였다.

▲ 코페르니쿠스 동상

상쾌한 기분으로 올드 타운을 향해 얼마를 더 걸어가자 학생들이 모여 있었다. 더 가까이 가보니 지동설로 유명한 코페르니쿠스가 나침반과 지구위를 들고 앉아 있는 모습의 동상이 있었다. 그 주변에서 학생들이 사진을 찍는 등 분주했다. 아마도 현장 학습이나 아니면 지방에서 수학여행을 온 듯 했다.

이어지는 도로에는 폴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바르샤바 대학의 정문이 나왔다. 오랜 전통을 지닌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의해 폐쇄됐다가 대전 이후에는 옛 소련의 치하에서 대학이 운영되기도 했던 곳이다.

▲ 바르샤바 대학

* 쇼팽의 심장이 안치된 ‘성 십자 교회’

대학의 정문에서 길을 건너가자 십자가를 멘 예수의 동상이 있는 성 십자 교회가 보여다. 교회의 대문격인 기둥 위에 예수가 십자가를 둘러 맨 상태로 힘들어 하는 모습의 동상이 얹어져 있어 시선을 확 끌었다. 이곳이 유명해 진 것은 폴란드의 세기적인 음악가 쇼팽의 심장이 안치돼 있기 때문이다.

많지 않은 나이에 요절한 쇼팽은 죽기 전에 유언으로 자신의 심장을 고국에 묻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의 심장은 교회 안에 있는 그의 이름이 새겨진 돌기둥 아래 묻혀 있다고 한다.

▲ 쇼팽의 심장이 안치된 ‘성 십자 교회’의 예수상

* 바르샤바 관광 하이라이트 크라코프스키 거리

이곳에서부터 올드 타운 입구인 잠코비 광장까지는 바르샤바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크라코프스키(Krakowskie Prezedmiescie Street)거리’다. 근처에 무장한 군인들이 대통령 궁을 지키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또 하얀 색의 단정한 교회 건물도 있었고 교회 앞에는 폴란드인으로 교황이 된 ‘교황 바오로 2세의 동상’이 세워져있었다. 폴란드인 들은 바오로 2세가 폴란드인 이라는 것에 상당히 자부심을 갖는 듯 했다.

▲ 교황 바오로2세의 동상

멀리 잠코비 광장임을 알려 주듯이 광장의 중앙에는 키가 크고 높은 기둥 탑이 보이는데 탑의 위에는 지그문트 3세 국왕의 동상이 올려져있었다. 지그문트 3세는 1596년에 폴란드의 수도를 크라쿠프에서 바르샤바로 옮긴 왕으로 바르샤바와 함께 그의 역사가 아직도 살아있는 듯 높은 탑 위에서 바르샤바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탑 주변에는 선생님을 따라 줄지어 현장 학습을 하는 어린 학생들이 보였고 주변의 골목길을 따라 중앙 광장으로 가는 길에도 골목골목에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것이 보였다.

특히 올드 타운의 중앙 광장에 서있는 폴란드의 독립을 상징 하는 인어상 앞에서는 더욱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의 설명에 진지한 모습이었다.

▲ 구 시가지 광장에 인어상이 있다.

이 ‘바르샤바 구시가 광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 파괴됐다가 옛 모습 그대로 세심하게 복원된 곳이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 때문에 아마도 폴란드 역사의 현장 교육장으로 많이들 찾는 것 같았다.

또한 중앙 광장의 주변 건물들은 정방형으로 세워져 있는데, 16세기 바로크, 르네상스, 고딕 양식 등 각기 다른 색상과 모양의 건물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아직도 몇몇 건물은 보수 공사중이었고 새롭게 도색하는 모습도 보였다. 광장 주변으로 상점과 카페 그리고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었고 특히 밝은 등불 아래 노란색의 보석인 호박으로 만든 장신구를 진열한 보석 상점도 심심치 않게 눈에 뜨였다.

* 말발굽 모양의 붉은 성벽 ‘바라바칸’

작은 골목길을 따라 외곽으로 나가자 구 시가지의 색상과는 전혀 다른 붉은색 성벽이 나왔다. 성 안으로 들어가는 작은 돌다리 위에 세워진 성문도 매우 특이 했다. 뿐만 아니라 전망대도 붉은 벽돌을 쌓아 말발굽 모양으로 조성돼 있었는데, 바로 ‘바라바칸(Barbakan)성’이었다.

▲ 아름다운 바르바칸 성벽

이 성은 과거에 바르샤바 올드 타운을 방어하기 위해 지어진 성으로, 2차세계대전 당시에 대부분 파괴 됐다가 다시 복원된 곳이다. 성의 모양과 그 색상은 주변의 다른 건물에 비하여 매우 독특해 또다른 바르샤바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바르샤바 구시가를 둘러싸고 있는 바라바칸 성벽은 구시가와 신시가를 나누는 경계 역할을 한다고 한다.

* 퀴리 부인 박물관

성문을 지나 이어지는 골목길에는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있었다. 멀지 않은 골목길에 여러 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이 줄지어 서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퀴리 부인박물관’이었다. 세계적인 과학자 퀴리 부인은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태어난 인물로, 현재 그녀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 명소가 됐다. 박물관 건물의 밖에는 그녀의 커다란 사진이 걸려 있어 쉽게 퀴리 부인 박물관임을 알 수 있다.

▲ 퀴리부인 생가

* 아직도 살아 숨 쉬는 쇼팽의 향기

구시가지 관광을 마치고 다시 시내로 가는 길에 바르샤바 대학 근처에 도착하자, 쇼팽 콘서트 티켓을 판매 한다는 입간판이 놓여있었는데, 아마도 매일 저녁에 관광객을 위한 쇼팽 콘서트가 곳곳에서 공연 되는 듯 했다.

쇼팽은 갔지만 그의 심장은 근처의 성십자교회에 안치돼 아직도 살아 움직이는 듯 바르샤바 거리 곳곳에서 그의 음악이 쉼 없이 흐르고 있는 듯 했다.

한 낮 임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점차 두꺼운 먹구름에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작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쇼팽이 치는 듯 한 감미로운 멜로디가 되어 귓전에 맴도는 듯 했다.

역사가 흐르는 도시 바르샤바는 분명히 서유럽 도시들과는 다른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젊은이들의 활기가 넘치는 도시였다.

 


글·사진 지태현 객원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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