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화와 광주가 처음 만난 곳 ‘양림동’

오재랑 기자l승인2017.10.11l수정2017.10.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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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귄마을

[투어코리아] 광주 남구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잘 꿰맞춰진 곳이다 보니 내보일 자랑거리가 수두룩하다. 그 중에서도 양림동은 100년 세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으로 옛 광주의 진면목을 가늠하는데 안성맞춤이다. 그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정겨움 넘치는 펭귄마을

양림동의 핫플레이스로 낡고 허름한 옛 골목길이 예술마을로 탈바꿈했다. 양림동 주민센터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2013년 6월부터 낡은 생활 집기들로 골목을 꾸며온 것이 펭귄마을의 시초다.

▲ 펭귄마을 입구 포토존

‘펭귄마을’이란 이름의 유래가 재미있는데, 무릎 관절염이나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마을 노인들의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마치 펭귄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펭귄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펭귄시계점인데, 다양한 모양의 고장난 시계들이 벽에 주렁주렁 매달려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했다.

▲ 사직공원 통기타거리

야경이 예뿐 곳 '사직공원 전망대'

펭귄마을에서 3분 정도 걸으면 한적한 숲길이 나오는데 바로 광주 사직공원이다. 이곳에는 높이 13.7m의 전망타워가 우뚝 솟아 있다. 야간 데이트 코스로 정말 좋은 곳이며 정상에 오르면 확 트인 전망이 힐링을 선물한다.

양림동과 광주 시내가 한 눈에 들어와 광주시의 아름다운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 노을 풍경은 압권이다. 입장료가 없으며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 사이에 오를 수 있다.

▲ 사직공원 전망타워

광주 신문화의 발상지 오웬 기념각

전남 최초의 선교사로 들어와 광주에서 순교한 오웬(1867~1909) 선교사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 친지들이 보낸 기금으로 세워진 양옥건물이다. 오웬은 의료 선교 활동을 하다가 급성 폐렴으로 1909년 4월 3일 숨을 거뒀다.

오웬기념각은 한때 교회로도 사용됐으며, 강연회·음악회·영화·연극·무용 등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이곳에서 열려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오웬기념각 공연

우일선 선교사 사택

우일선(미국명 윌슨)선교사는 1908년 제중원(현 광주기독병원)의 원장으로 있으면서 의료 선교활동을 하는 한편, 평생 나병(한센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신 분이다.

우일선 사택은 광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광주기념물 제15호)로, 근대 서양의 주거문화를 한국에 소개해 준 귀중한 근대건축사적 가치가 높다고 한다.

사택 앞마당에는 선교사들이 고국에서 가져다 심었다는 은단풍나무, 피칸나무, 흑호두나무 등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런데 선교사 사택이 위치한 곳이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나 어린 주검들을 풍장(風裝)했던 장소란다.

▲ 우일선 선교사 사택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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