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원도 윤성보 관광마케팅과장 “평창올림픽, 강원관광 세계화 절호 기회”

오재랑 기자l승인2017.10.11l수정2017.10.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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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윤성보 관광마케팅과장

[투어코리아] “평창올림픽은 강원관광의 글로벌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림픽을 직접 보고자 찾아오는 사람만도 17일 동안 17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윤성보 관광마케팅과장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상당했다. 윤 과장은 올림픽 이후에는 평창-강릉-정선의 올림픽 현장을 견학하고, 동계스포츠를 체험하거나 올림픽을 스토리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윤성보 관광마케팅 과장을 만나 강원도 관광의 현 주소를 집어보고 평창올림픽을 연계, 계획하고 있는 강원관광 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우리나라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로 강원도가 1~2위를 다투는데, 그 이유가 뭐라 보는가.

한 해 동안 강원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1억 명이 넘는다. 이중 273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관광객 증가가 가파르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양양을 비롯한 속초, 강릉, 고성 등 강원 동해안 관광이 수월해졌다. 올해 말(12월) 서울~강릉간 KTX까지 개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오는데 채 1시간 30분이 걸리지 않
는다. 2024년에는 춘천~속초고속화철도가 개통된다. 이 경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은 지금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다.

▲ Korea Winter Travel Fair 2017 개막식 모습

현대인의 여행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개발도 관광객 증가에 한 몫 단단히 하고 있다. 여름철 삼척 장호항은 투명카누체험으로, 양양 죽도해변은 서핑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드라마 도깨비(주문진), 태양의 후예(정선 삼탄아트마인, 태백 촬영세트장),영화 군함도(춘천 캠프페이지), 동주(고성 왕곡마을) 등 드라마 촬영지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나면 강원 관광 브랜드의 가치가 한층 높아져,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별히 강화된 마케팅은

관광객을 꾸준히, 그리고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는 홍보마케팅도 중요하다. 이에 강원도는 관광 트렌드 변화와 관광객 수요를 반영한 신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정책으로는 ▲자연중심에서 문화콘텐츠 중심으로 ▲관광 성수기 위주에서 사계절 관광으로 ▲단체관광객 중심에서 개별관광객 중심으로 ▲저가 상품보다는 고급상품으로 ▲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 유치에 주력하고 ▲아날로그 방식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디지털화를 병행하는 정책 수행이 있다. 강원관광 홍보는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지난 9월 21~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여행박람회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및 강원 관광을 홍보했다.

중국의 사드보복 피해가 막심한데, 이를 대체할 방안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2016 상반기 381만 명 →2017년 상반기 225만)이 급감했다. 강원도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상반기 49만 명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14만 명으로 35만 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강원도는 시장다변화와 개별관광객(FIT)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시장 다변화 전략은 중국 일변도에서 홍콩, 대만 등 중화권과 동남아, 구미주 등지로 타깃을 확대하고 있다.

중화권(대만, 홍콩)은 한류, 겨울상품 등을 활용한 마케팅 추진하고, 일본 시장은 평창~도쿄올림픽, 신 한류 상품, 올림픽 티켓 연계상품 등을 내세워 파고들고 있다.
동남아는 베트남, 필리핀 등 신규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구미주는 동계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시장도 계속 신경은 쓰고 있는데, 한중수교 25주년, 평창~베이징 올림픽 등을 연계해 FIT 유치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맞춤형 관광콘텐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해외로드쇼와 팸투어 등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 지난 5월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가 속초항에 첫 입항했다.

평창올림픽을 연계한 강원관광 활성화 계획은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 관광이 글로벌 관광지로 등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일례로 평창올림픽 개막식만 해도 전 세계에서 30억 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강원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 중이다.

몇 가지 소개하자면 올림픽 배후도시를 세계적 명품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여행사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올림픽 관광 상품을 개발해, 해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관광인프라 글로벌 스탠더드화도 중점 추진한다. 이러한 것으로는 숙박업소, 음식점 시설개선과 서비스 수준 향상시켜 올림픽 수준에 맞는 환경조성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도에는 현재 문화관광해설사 210명 활동하고 있는데,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친절, 유적지, 외국인 응대 등의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

▲ DMZ 평화관광 출범식

강원 관광 마케팅 책임자로서 한마디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고 나면, 언제 또다시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될지 모른다. 평창이 바로 우리 땅에서 동계올림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따라서 많은 국민들이 동계올림픽 현장에 직접 찾아와 경기를 관람해 주십사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올림픽 개최 이후 시설 활용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대형 MICE는 국제미생물학회(4월), PATA총회(5월), 국제댄스연맹총회 및 월드댄스컵 대회(7월) 등의 개최가 예정돼 있다.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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