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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르익는 시월, 전통문화의 향연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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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르익는 시월, 전통문화의 향연을 즐겨라!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09.2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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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10월 공개행사 풍성
▲ 강강술래 / 문화재청 제공

[투어코리아] 가을 무르익는 10월, 오색찬란한 단풍과 가을 꽃들따라 펼쳐지는 풍성한 전통문화 향연을 즐겨보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여러 기능 종목 보유자들과 함께 풍성한 전통문화 공개행사를 선보여, 추석 아름다운 보름달처럼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 예정이다.

경북 안동시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제24호 안동차전놀이(10월2일, 경북 안동시 안동탈춤공원)와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10월7일, 경북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장)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안동차전놀이는 남성대동놀이의 일종으로 정월 대보름날 마을 청장년들이 패를 갈라 나무로 만든 긴 동채를 들고 싸움을 벌이는 놀이다. 또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 하회마을에서 연희했던 탈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마을 굿의 하나이다.

▲ 진도씻김굿 / 문화재청 제공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전남 진도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우리에게 친숙한 민속놀이인 ▲제8호 강강술래(10월21일)와 ▲제72호 진도씻김굿(10월21일) 공개발표회가 열린다. 밝은 보름달이 뜬 밤에 수십 명의 마을 여성들이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며 노래를 부르는 ‘강강술래’는 고유의 정서와 우리말 그리고 가락이 잘 담겨있어 가을의 풍요로움을 더할 것이다. 망자의 극락왕생을 빌고 천도하는 굿인 ‘진도씻김굿’은 춤·음악·소리·사설 등의 분야에서 가치와 예술성이 높은 무형유산이다.

 

영혼 천도를 위한 불교의식인 수륙재로는 ▲제126호 진관사 수륙재(10월14∼1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 ▲제127호 아랫녘 수륙재(10월14∼15일, 경남 창원시 무학사 백운사 경내), ▲제125호 삼화사 수륙재(10월20∼22일,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 삼화사 도량)가 봉행된다. 불교 음악과 무용, 미술, 문학 등이 어우러진 수륙재를 통해 불교 종합예술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서울 강남구)에서는 발에 탈을 쓰고 노는 놀이인 ▲제79호 발탈(10월21일)과 황해도 강령지방에서 전승되어오던 탈춤으로 사자춤, 말뚝이춤, 양반춤, 취발이춤 등을 볼 수 있는 ▲제34호 강령탈춤(10월29일) 등 가을의 신명을 더해줄 흥겨운 탈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가을 바람에 운치를 더할 우리의 국악 공연도 풍성하다. ▲제5호 판소리(보유자 김청만10월28일,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와 ▲제45호 대금산조(보유자 김동표,10월29일, 부산 민속예술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기·예능 무형문화재가 한자리에 모이는 ‘2017년 기능보유자 합동 공개행사’(10월26~28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가 무형문화재 종합축제 ‘2017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합동공개 행사관(시연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 13개 종목 16명의 보유자가 참여,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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