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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 마음까지 흐뭇한 목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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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 마음까지 흐뭇한 목포 여행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7.09.2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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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명물 춤추는 바다분수

[투어코리아] ‘장장 열흘이다’.

단군 이래 최고 길다는 올 추석연휴를 손가락으로 꼽으면 양 손이 꽉 찬다. 두 번 다시 찾아오기 힘든 기회이기에 모처럼 장거리 여행계획을 세워봄직 하다. 누구나 오라는 곳은 드물지만 가볼 곳은 참 많을텐 데, 올 추석 연휴에는 바다와 산, 근대문화를 한 번에 즐기고 맛난 먹거리까지 만끽할 수 있는 전남 목포로 여행방향을 잡아보자.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달리도선

목포는 조선의 마지막 왕인 고종이 1897년 개항한 근대역사문화 도시로, 아직도 시내 곳곳에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적이 아직 남아있다.

대표적인 유산은 구(舊)목포일본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로 각각 목포근대역사관 1·2관으로 활용돼 관람객에게 목포의 과거를 보여준다.

▲ 목포진 유적

목포는 충정의 역사가 서린 곳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목포진이다. 이곳은 조선 세종 21년 만호가 파견돼 수군 진지를 구축, 왜구의 침탈을 막은 전략적 요충지였다. 현재 이곳은 역사공원으로 조성돼 교육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유재란 당시 조선 수군 재건의 요충지였던 고하도도 방문할 만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육지면 재배지인 고하도에는 목화밭이 조성되어 있고, 이충무공 유적지도 있어 만족스러운 나들이가 가능하다.

▲ 남진 야시장

여행을 하면서 모르는 것은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물어보면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추석 연휴에도 중요 관광지에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되 있다.

남도의 맛도 목포가 선사하는 즐거움이다. 바다와 육지의 훌륭한 식재료가 어우러진 음식은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전어, 꽃게, 먹갈치 등 가을이 제철인 수산물이 입맛을 당긴다.

▲ 입이 호강하는 목포 먹거리

민생고를 해결해 배를 즐겁게 해줬다면 이번엔 눈을 호강시켜 줄 차례. 춤추는 바다분수를 찾아보자.

추석 연휴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특별 공연을 갖는데, 1·2·9일은 2회(오후 8시·8시 30분), 3~7일 3회(오후 8시·8시 30분·9시) 볼거리를 선사한다.

▲ 춤추는 바다분수

바다분수 공연 시작 전에 이벤트도 개최하는데 기념일이나 프로포즈, 생일 등 축하 사연을 사전 접수를 받아 날짜와 시간에 맞춰 소개한다. 분수 공연은 아리랑, 가을이 오면 등에 맞춰 레이저쇼와 함께 연출된다.

목포 여행을 효과적으로 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주간은 추석 당일만 휴무하고, 야경 시티투어는 정상 운행(금·토요일 저녁 7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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