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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내년엔 더욱 새롭고, 알차고, 성숙한 축제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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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내년엔 더욱 새롭고, 알차고, 성숙한 축제로 찾아뵐께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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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화성문화제 개막 공연

[투어코리아]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지난 22일 개막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24일 밤 연무대 창룡문 일원에서 ‘야조(夜操)’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야조

염태영 수원시장은 폐막 선언에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의 저력과 신명을 결집하고 풀어낸 대향연이었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새롭고, 알차고, 성숙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 정조대왕 능행차 한강 도강 보습

올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된 ‘시민 주도 축제’였다. 축제 프로그램은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한 것 10개, 시민공모로 선정한 것 5개 등 총 15개의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염태영 시장은 22일 개막 선언에서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원년”이라며 “처음으로 완벽 재현되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세계음식문화 축제

올해 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정조대왕 능행차’가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에 완벽하게 재현됐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이틀에 걸쳐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까지 총 59.2㎞을 이동했다.

첫날 행렬은 숭례문, 서울역 광장, 배다리, 노들섬, 시흥행궁으로 이어지는 21㎞ 구간에서 이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은 배다리(노들섬)의 안전을 점검하는 ‘배다리 시도식(始渡式)’에 참여했다.

▲ 혜경궁 홍씨 진찬연’(회갑 잔치)

노들섬 행사장에서는 ‘격쟁’(擊錚)이 재현됐다. 격쟁은 조선 시대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이 행차하는 길에서 징이나 꽹과리를 치며 임금에게 하소연하던 제도다.

한 청년은 “똑같은 일을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일해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임금이 적고, 고용은 불안하다”고 하소연했고, 한 여성은 “직장생활을 하며 두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나 힘들다”고 말했다.

▲ 친림무과시험

능행차는 24일 오전 9시 금천구청을 출발해 오후 5시가 넘어 수원화성 연무대에 도착했다.

특히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시작돼 연무대에서 마무리되는 3.1㎞ 구간(중점 구간)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의 ‘하이라이트’였다. 행렬단 2000명과 말 240필, 취타대 4팀이 웅장한 행렬을 이뤘다.

24일 오전에는 화성행궁에서 융릉까지 11.6㎞ 구간에서 능행차 행렬이 이어졌다. 융릉까지 능행차 행렬이 재현된 건 올해가 처음이다.

▲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 모습

24일 오후에는 장안문·행궁광장 일원에서 거리 행사가 열렸다. 장안문 뒤편에서 행궁광장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형 공연 ‘조선 백성 환희한마당’에는 시민들로 이뤄진 30팀과 초청팀 7팀 등 37팀 참가해 경연했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외에도 ‘수원화성문화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회갑 잔치)이 23일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재현됐다. 진찬연은 정조대왕의 을묘년(1795년) 8일간 원행(園幸) 중 가장 성대한 행사였다. 진찬연 재현은 궁중연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궁중음악과 무용으로 진행됐다.

▲ 세계음식문화 축제

정조대왕이 수원지역 무사들을 등용하고자 거행한 무과시험인 ‘친림과거시험 무과’, 정조의 호위부대인 장용영이 자객들로부터 정조를 보호하는 ‘자객대적공방전’, ‘장용영 수위의식’ 재현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수원천 등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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