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언제 봐도 꽃들이 피어난 풍경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눈꽃처럼 하얀 메밀꽃, 색색이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끝없이 펼쳐진 그 어여쁜 풍경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경남 하동과 합천에서도 메밀꽃과 코스모스 가을 여행객들을 반긴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물감을 뿌린 듯한 하늘과 꽃들이 색채의 대비를 이뤄 어떻게 찍어도 화보 같은 풍경이 연출되는 꽃밭 따라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합천 메밀꽃밭으로 ‘인생사진’ 찍어볼까!

합천군 합천읍 합천대로에는 요즘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모여든다.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황강변 따라 2ha규모에 피어난 하얀 메밀꽃 풍경이 바로 그 것이다. 마치 소금을 흩어 뿌린 듯 장관을 연출하는 모습은 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게 만든다. 특히 새벽녘에는 강변의 안개와 조화를 이뤄 꿈속에 있는 듯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게다가 메밀꽃밭에 설치된 장승과 원두막도 옛 풍취를 더해준다.

하동 지리산 청학골 코스모스 꽃길도 압권

하동 지리산 청학골의 하동호와 지리산 둘레길 일원에는 아름다운 코스모스 꽃길이 만발해 여행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청학골 코스모스 꽃길은 하동호 유휴지 3500㎡ 규모의 하트형 코스모스 꽃동산과 하동호 도로제방 0.5㎞, 지리산 둘레길 3.0㎞의 코스모스 꽃길로 조성됐다.코스모스꽃밭 인근에는 삼성궁, 회남재 숲길, 하동호, 도인촌, 지리산 계곡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코스모스 꽃여행과 함께 둘러봐도 좋다.

김현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