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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흥얼~ 풍요의 계절 만끽하러 ‘김제지평선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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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얼흥얼~ 풍요의 계절 만끽하러 ‘김제지평선축제’로!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14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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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 넘실거리고 코스모스 한들한들~ '가을 정취 물씬'
 

[투어코리아] 한들한들 코스모스 반기고, 황금들녘 물결치는 김제로 가을 여행을 떠나자. 오곡백과 익어가는 풍요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신명나는 전통농경문화축제가 전북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펼쳐진다.

들판에 서서 바라보면 하늘과 땅이 맞닿아 ‘지평선’을 이룰 만큼 끝없이 이어지는 황금물결. 보는 것만으로 절로 배가 불러올 것만 같은 ‘풍요’. 그 속에서 한껏 여유롭고 넉넉해진 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펼치는 축제에선 기분이 붕붕 떠오르는 듯한 ‘고양감’이 솟구친다. 게다가 5일간(9월 20~24일) 55개에 달하는 흥미진진한 프로그램들이 연달아 펼쳐져 여행자들의 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세계인이 인정하는 넘버원 축제로!

가장 한국적인 ‘전통농경문화’를 테마로 한 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김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이고 독특한 프로그램은 세계인들을 김제로 불러들이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가 된 것이다.

게다가 ‘풍요 속 빈곤’을 느끼는 메마른 현대인들에게도 고향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고 푸근함을 느낄 수 있어 모처럼 마음의 여유, 넉넉함을 되찾고 근심 걱정 없는 일탈을 선사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매해 증가세다. 국적불문, 내외국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김제지평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초의 5년 연속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놓치지 말자! 온 몸으로 즐기는 축제의 즐거움

김제지평선축제의 재미는 단순히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행객들이 직접 참여, 축제의 재미는 온 몸으로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재미는 수직 상승한다. 그만큼 여행객 참여를 부르는 축제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우선 김제지평선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프로그램은 ‘벽골제전설 쌍룡놀이’와 ‘풍년기원 입석줄다리기’다. ‘벽제골’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역사와 전통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진 대동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지축을 뒤흔들 만큼 흥겨움과 열기가 뒤엉켜 축제장을 들썩이게 한다.

입석줄다리기

또 야밤 1,330명이 횃불 들고 행진하며 장관을 연출하는 ‘벽골제 쌍룡 횃불퍼레이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축제의 가장 인기프로그램은 김제쌀의 아궁이 밥맛을 맛볼 수 있는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짓기’다. 역대 가장 많은 2,017인분 쌀밥짓기에 도전할 예정으로, 축제기간 내내 벽골제 생태마당에서 열린다.

이슈 되는 이색 즐길거리 한가득!

축제에선 화제성 짙은 ‘이슈’를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이색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올해엔 ‘어메이징 대형떡 세계 국기 만들기’가 화제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세계주요 19개 나라를 선정해 가로 20m, 세로 15m의 떡을 지평선쌀로 만드는 행사로, 내·외국인 1,000여명이 참여해 모자이크 형태로 떡을 만들고 깃발 세러머니를 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지구인을 돕는 것 나의 의무?” 호기심을 자아내며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베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원더우먼 등 각국의 만화·영화 주인공들이 등장해 이색 볼거리를 선사하는 ‘글로벌 캐릭터 퍼포먼스’프로그램이 그 것이다. 슈퍼맨이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어르신에게 다가가 ‘지구인을 돕는 것이 나의 의무’라며 도와주는 식이다.

세계인이 하나 되는 글로벌 프로그램 ‘풍성’

글로벌 시대, 김제지평선축제는 국경 없는 친구 사귀고,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가득 펼쳐지기 때문이다.

축제장 곳곳이 테마별로 색다른 공간으로 조성되고, ‘뉴 실크로드센터’가 마련돼 다양한 외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소통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또 ‘지평선 차이나타운’도 들어서 묘족, 타지크족, 티베트족, 요족, 부이족, 백족, 요족, 좡족 등 중국의 소수민족 전통음식과 공연을 즐기고 중국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체험할 수도 있다.

외국인들이 흥미로워하는 ‘글로벌 벼베기 농촌체험’, ‘글로벌 그네뛰기 경연대회’, ‘세계인 쌀음식 솜씨자랑’, ‘세계인 대동연날리기’ 등도 마련된다.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웰컴 투 조선’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을 떠난 듯 조선시대 체험을 할 수 있는 ‘웰컴 투 조선’도 이색 재미를 안겨준다. 지평선 조선학당에선 전통혼례 체험, 한복체험, 조선시대의 여인들처럼 긴 머리를 틀어 올리는 ‘가채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다. 사또·기녀·이방·포졸·무사·꽃거지 등이 등장하는 조선캐릭터 퍼포먼스 열전도 흥미를 유발한다.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신관사또전’이 더욱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되돌아온다. 전통마당 일원에서 펼쳐지는 ‘신관사또생일잔치’, ‘지평선 쌀 도둑 찾아라’ 등 즉흥극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가족 행복 유발 ‘놀거리’ 수두룩

가족들이 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험거리도 수두룩하다. 황금들녘 논에서 ‘지푸라기’를 이용해 놀 수 있는 ‘지평선 짚풀랜드’, ‘벼수확 새끼&가마니 체험’, 대나무 낚시대로 물고기 낚는 ‘추억의 대나무 강태공’, ‘가족대항 초가집만들기’ 등을 온 가족이 함께 하며 웃음꽃을 피울 수 있다.

또 아이들이 송아지 우유주기, 젖소 건초 주기, 손 착유 체험 등을 해보며 젖소를 직접 만져보고 우유 만들어지는 과정도 체험해볼 수 있는 ‘목장체험’도 마련돼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벽골제 저수지 수상체험은 물론, 라이더 경영대회, 서바이벌 게임 등을 펼치는 ‘날아라 정평구 비거’도 재미를 더한다.

1박 2일 부르는 ‘야(夜)한밤’

흥겨운 즐길거리는 여행객들을 주저앉게 만들기 충분하다. 아쉬움에 쉽사리 발걸음을 떼기 힘들 것 같다면 하룻밤 머물며 낮과는 또다른 풍경 자아내는 축제 재미에 빠져보자.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은 농촌의 밤을 이색적으로 바꿔주는 ‘횃불퍼레이드’다.

또 ▲‘벽골제 오색 별빛 향연’으로 김제의 빛나는 밤을 선하며 이색 볼거리를 선사할 야경(夜景) ▲ 레이져 쇼와 불꽃이 터지는 ‘야설(夜設)’, ▲등불 밝히고 풍등 날려 신비롭고 몽환적인 밤을 연출하는 ‘야화(夜話)’ ▲구정문 대형 꽃 조형물 경관이 커져 벽골제를 걷고 싶게 만드는 ‘야로(夜路)’ 등 야(夜) 한밤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한 가득이다.

 

또 ‘막걸리 페스티벌’에서는 농사짓는 고단함 덜며 새참으로 마시던 막걸리 한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밤의 특별함 맛봤다면 농촌에서의 하룻밤을 보낼 차례다.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에서의 하루’ ▲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김제평야의 전원 풍경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지평선팜스테이 ▲ 미륵신앙의 성지인 금산사에서 머무는 ‘금산사템플스테이’ 등이 마련돼 고즈넉한 산사에서, 소박한 농가에서의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한다.

막걸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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