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9:09 (금)
꽃밭 따라 가을여행③ 붉은 융단처럼 펼쳐지는 상사화 매혹
상태바
꽃밭 따라 가을여행③ 붉은 융단처럼 펼쳐지는 상사화 매혹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13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 상림공원엔 꽃므릇 만개, 영광불갑산에선 상사화축제 열려
▲ 영광 상사화/ 영광군 제공

[투어코리아] 투어코리아] 꽃밭 따라 가을 꽃잔치 즐기러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청명한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지는 붉은 융단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해서 애절한 사랑꽃 ‘상사화(꽃무릇)’이다. 마치 붉은 물감을 흩뿌려 놓은 듯한 절묘한 색삼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함양 상림공원엔 ‘붉은 융단’ 폭격

상사화의 한 종류인 ‘꽃무릇(석산)’ 절경을 만나고 싶다면 경남 함양 상림공원(천연기념물 154호)으로 가보자. 매해 9월이면 1100년 된 상림공원 초록색 숲에 붉은 물결이 넘실거린다. 특히 이번 주는 꽃무릇이 절정에 달해 붉은 물감을 엎질러 놓은 듯 어느 때보다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꽃무릇 만개한 시기에 맞춰 함양산삼축제와 함양물레방아골축제가 오는 17일까지 열려, 즐거움을 더해준다. 함양산삼축제는 함양의 산삼을 맛보고 즐기는 건강 축제로, 축제에선 저렴한 산삼부터 고가의 산삼까지 한자리에서 구경하고 맛볼 수 있다.

▲ 상림 꽃무릇 /함양군 제공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은 ‘황금산삼을 찾아라’와 ‘산삼 캐기 체험’이다. 황금산삼을 찾아라에선 금 1돈을 가지는 행운까지 거머쥘 수 있어 특히 인기 만점이다.

산삼캐기 체험, 산양삼 떡 만들기, 산삼 꿀단지 담기 등 산양삼을 이용한 체험 행사도 풍성해 즐거움이 넘친다. 문화 예술 축제 ‘물레방아골축제’에선 각종 예술 경연과 다채로운 행사를 만날 수 있다.

▲ 함양산삼축제 황금산삼을 찾아라/함양군 제공
▲ 함양산삼축제 산삼캐기/함양군 제공

한편, 상림공원은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선생이 홍수피해를 막고자 천변에 둑을 쌓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1100년 된 국내 최초의 인공림이다.

▲ 함양산삼축제가 열리는 상림공원

천년 고찰 영광 불갑사 붉게 물들인 상사화

상사화 축제로 유명한 전남 영광 불갑사도 빼놓을 수 없다. 고즈넉한 천년고찰이 붉게 물들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붉은 상사화(꽃무릇)는 천년고찰 불갑사 입구부터 진입로 양쪽 풀밭과 숲 등에 피어난다.

상사화 만개하는 시기은 오는 15~24일 열흘간 ‘상사화! 사랑愛(애) 담다’를 주제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영광불갑사 관광지구 일원에서 열려 흥겨움을 더한다.

▲ 영광 불갑사 상사화 / 영광군 제공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