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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따라 가을여행② 코스모스·메밀꽃으로 물든 ‘하동 북천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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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 따라 가을여행② 코스모스·메밀꽃으로 물든 ‘하동 북천들판’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9.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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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메밀꽃 축제 9월 22일~10월 9일 열려…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 풍성
▲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하동군 제공

[투어코리아] 꽃밭 따라 가을 꽃잔치 즐기러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산들거리는 코스모스, 눈꽃 같은 메밀꽃들이 가을여행객을 반긴다.

특히 가을이면 코스모스·메밀꽃으로 물드는 경남 하동 북천들판은 빼놓을 수 없다. 이 곳에선 오는 9월 22일~10월 9일 18일간 ‘알프스 하동, 코스모스·메밀꽃으로 수놓다’를 슬로건으로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려 여행 흥겨움을 한층 더 높여주기 때문이다.

40만㎡(약 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수놓을 가을꽃 잔치에 절로 흐믓한 미소가 피어난다.

▲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하동군 제공

꽃밭에 파묻혀 사진찍는 재미에 빠지는 것 외에도 축제기간 40여개의 무대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꽃구경에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더해져 여행자의 발길을 유혹한다.

600m의 희귀박 터널은 조롱박, 뱀오이, 넝쿨식물 같은 30여종의 희귀 박도 장관을 연출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붙들어놓는다.

또한 올해는 코키아(댑싸리)단지, 백일홍 프로뷰전길, 사색꽃밭, 토종작물단지를 새로 조성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탐방로의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애기별꽃도 심어져 있어 친근함을 더한다.

레일바이크 타며 가을 코스모스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코스인 옛 북천역∼양보역 주변과 철로변에는 가을 고향역의 정서를 간직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어, 기차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간이역 풍경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며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하동군 제공

축제장 인근 이병주문학관에서는 오는 29일∼10월 1일 3일간 국내·외 유명작가와 문인·평론가 등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문학제가 열린다. 또 새 북천역 광장에서는 30일∼10월 9일 열흘간 호박축제도 열려 풍성함을 더한다.

주무대에서는 특이한 장기를 가진 관광객 초청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합창, 색소폰 연주, 관광객 노래자랑, 콘서트, 포크송 등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하동의 특산물 동황토 체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 왕고들빼기 체험, 떡메치기, 메밀묵 만들기, 소망기원문 만들어 달기, 꽃물들이기 등 가족·연인·친구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 /하동군 제공

남중권 9개 시·군의 농·특산물, 하동의 옛 사진, 동물농장, 토종작물단지, 애기별꽃길, 파파야길, 천연염색 제품전시 같은 전시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된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의 향토음식부스와 농산물 시장도 열려 지역주민이 직접 생산한 고구마·밤 같은 각종 농산물과 음식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하동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055-880-2412), 북천면,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법인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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