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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경쟁 심화에 ‘해외항공권 가격’ 6년간 평균 2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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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경쟁 심화에 ‘해외항공권 가격’ 6년간 평균 26% 하락!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9.1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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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 하락에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 이어져
▲ 해외항공권 가격 변동 추세/ 인터파크투어 제공

[투어코리아] 저비용항공사(LCC항공사)의 경쟁 심화로 해외항공권 가격이 지난 6년간 평균 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항공권 가격 하락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 지난해 해외여행 2천만명 시대를 열었고, 올해는 그보다 더 많은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6년간(2011년~2016년)의 해외 항공권 평균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74만 9,075원에서 55만 3,830원으로, 약2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해외항공권 가격 하락은 저가항공의 취항 및 증편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6년간 항공권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대양주(호주, 뉴질랜드, 괌, 사이판 지역)로, 항공권 가격이 2011년 평균 약 101만원에서 2016년 약67만원으로, 34% 하락했다. 대양주의 경우 괌, 사이판에 저가항공사(LCC)들이 각각 지난 2012년과 2014년 하반기부터 직항을 취항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하락했고, 이에 힘입어 여행객 증가로 이어졌다.

▲ 해외항공권 가격 변동 추세/ 인터파크투어 제공

대양주에 이어 하락폭이 큰 지역은 일본(32%)과 동남아(30%) 순이었다. 일본의 경우 2009년경, 동남아의 경우는 지난 2010년경부터 저가항공사들의 격전지가 되어왔다.

또한 미주 노선도 25%, 중국 노선도 29% 하락했다. 지난 2011년에 평균 140만원대였던 미주 항공권은 지난해에는 100만원 가량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유럽(17%)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들이 6년 동안 대부분 20% 이상의 가격 인하율을 보인 셈이다. 유럽 항공권은 2011년 130만원 안팎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00만원 내외 선으로 내려갔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부터는 저가항공사들이 직항 취항을 시작한 ‘호주’ 지역도 앞으로도 항공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터파크투어는 “항공사간의 가격 경쟁 등으로 해외 항공권 평균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며 “작년에는 특히 주요 지역이 모두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항공권 가격 인하가 내국인 해외 여행 2천만명 시대를 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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