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 뚝 끊긴 상태에서 중국 후난성(湖南省) 장자제시(張家界市) 민족중학교 청소년 문화교류단(단장 등소우·37)이 25일 하동으로 수학여행을 왔다.
장자제시 하동군과 자매결연 도시로, 이번 중국 청소년의 하동방문은 양 도시가 2012년 체결한 청소년 수학여행단 교류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난 4월 하동 청소년의 장자제시 방문까지 총 11회에 걸쳐 상호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민족중학교 청소년 18명으로 구성된 문화교류단은 오는 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지리산생태과학관·최참판댁·쌍계사·하동야생차박물관·야생차 시배지 등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옛 경전선 북천∼양보역에 설치된 레일바이크를 타고, 차체험관에서 녹차 및 다례체험을 하며, 옥종 금와목장에서는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28일에는 한다사중학교를 찾아 음악 및 영어수업 참여, 체육 활동 등 학생 교류 행사를 가진 뒤 29일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오는 10∼11월에는 하동지역 초등학교 문화교류단이 장자제시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교류를 통해 미래의 주역 청소년들이 양 도시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여 돈독한 우호관계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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