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09:23 (목)
휴가철, 6개 해변 쓰레기 1위는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
상태바
휴가철, 6개 해변 쓰레기 1위는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08.14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28~30일 3일간 1만5천 리터 쓰레기 분석
▲ 사진/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 제공

[투어코리아] 피서객들이 급증하는 7월 말 휴가철시즌, 6개 해변 쓰레기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에 참가한 180여 명의 자원봉사원들이 7월 28~30일 3일간 ▲인천 을왕리, ▲충남 대천, ▲강원 속초, ▲경북 월포, ▲부산 송정, ▲제주 함덕 등 전국 6개 해변에서 약 1만 5천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유형을 집계˙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쓰레기(1만 5천리터) 중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 PET병 생수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4천4백리터에 달했다. 이는 전체 쓰레기 중 28.9%에 달하는 것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는 7년 연속 가장 많은 쓰레기 발생률을 보인 것이다. 지난 2012년(23.9%), 2013년(26.5%), 2014년(24.9%), 2015년(28.7%), 2016년(26.9%)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쓰레기 발생량을 보였다.

▲ 표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 포럼 제공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에 이어 ▲종이 19.3% ▲비닐 14.2% ▲음식물10.6% ▲금속 10.4% 등이 해수욕장 쓰레기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 이어 ▲스티로품 5.1%, 피복 4.7%, ▲유리 4.1%, ▲담배꽁초 2.5% 등의 순이었다. 이중 스티로폼, 음식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각각 지난해 4.8%, 9.8%에 비해 증가했다.

또한 쓰레기 유형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포항 월포 해변에는 음식물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 을왕리는 타 지역에 비해 종이 쓰레기가 많이 발생했다. 또 캠페인을 진행한 나머지 4개 해변에서는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 측은 “올해 6개 해수욕장에서 3일간 수거한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가 4천4백리터에 달해 작년 4천5백리터에 비해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며, “일상에서 편리하게 마시고 버리는 테이크아웃 컵 등 일회용 음료 소비가 여전히 많은 결과로 판단된다”로 밝혔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