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도심에서 환상적인 ‘반딧불 향연’을!

서울대공원,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여름밤 산책’ 11~20일 열려 김현정 기자l승인2017.08.10l수정2017.08.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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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코리아 DB

[투어코리아] 한여름 밤, 도심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반딧불이 향연을 즐겨보자.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여름밤 산책’이 오는 11~20일 중 금·토·일요일과 광복절 등 총 7회에 걸쳐 진행돼, 동물해설사의 생태설명을 들으며 애반딧불이 1,300여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반듯불이는 예전 시골마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이젠 좀처럼 만나기 힘들 곤충. 반딧불이가 자체 발광하며 날아다니는 모습은 환상적이다 못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쉽사리 만나기 힘든 이 모습은 이제 애니메이션 통해 간접 체험할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불빛를 체험해보자.

‘반딧불이’는 곤충을 일컫는 말이며, ‘반딧불’은 반딧불이라는 곤충이 내뿜는 불빛을 지칭한다. 1,300여마리의 애반딧불이가 꽁무니, 즉 배마디에서 내뿜는 아름다운 불빛을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동물원 정문광장 쉼터에서 진행된다. 동물해설사의 생태해설과 더불어 반딧불이 생태사진과 동영상도 상영되며 현장 선착순 접수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우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반딧불이 체험코너 현장 모습, 반딧불이를 체험하는 가족단위 참여자, 자연에서 애반딧불이의 발광모습, 반딧불이 전시상자와 동물해설사 / 서울시 제공

신청은 행사 당일 오후 6시 40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동물원 입장권을 소지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애반딧불이는 논, 습지, 농수로 등 청정지역에서 주로 생활하는 곤충으로 애벌레시기에는 10여개월동안 물속에서 생활하고, 번데기로 탈바꿈하기 위해 육지로 올라와 2개월 정도 번데기 시기와 성충시기를 보낸다.

우리나라 반딧불이류는 7종이 기록돼 있으나 주로 관찰되는 종은 애반딧불이(Luciola lateralis)를 비롯해 운문산반딧불이(Hotaria unmunsana), 늦반딧불이(Pyrocoelia rufa) 등 3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 성충의 크기는 8~10mm로 반딧불이 종류 중에서 작은 편에 속한다. 성충의 수명은 15~20일 정도로 이슬을 먹으며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애반딧불이 성충은 육상생활을 하며 짝짓기와 위협 신호로 배마디에 있는 발광기관을 이용하여 뜨겁지 않은 환상적인 찬 불빛을 발산한다.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상호교신을 통해 구애와 종족번식을 위한 짝짓기를 하는 것이다. 그 밖에 길을 찾거나 먹이를 찾고 천적에게 빠른 경계빛을 내어 위협하는데 사용한다.

애반딧불의 발광기는 암컷은 복부 제 6마디에 1개, 수컷은 제 6, 7마디에 각각 1개씩 2개가 있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데 발광의 원리는 몸 안에 있는 루시페린(luciferin)이라는 발광물질과 발광효소인 루시페라제(luciferase) 그리고 기관을 통해서 공급되는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 진다.

 


김현정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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