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속 ‘바오밥나무’ 국내 최초 개화!

소설 속 사막여우와 바오밥나무꽃 보러 국립생태원으로! 김채현 기자l승인2017.08.03l수정2017.08.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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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2일 개화한 바오밥나무꽃 /국립생태원 제공

[투어코리아]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꽃을 피워 화제다.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전시 중인 바오밥나무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꽃을 피운 것.

바오밥나무는 국내에서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포천 국립수목원, 제주 여미지식물원 등에 전시중이지만, 이전까지 꽃을 피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바오밥나무는 아프리카에서 '생명의 나무'로 신성시 되는 나무로, 20m까지 자라며,  2,000년 가까이 생육할 정도로 매우 오래 사는 식물 중 하나다. 특히 술통을 닮은 줄기와 옆으로 넓게 퍼진 가지의 모양이 머리를 땅에 대고 있어, '신이 실수로 거꾸로 심은 나무'로 불리는데, 이 특이한 모습으로 소설 어린왕자에도 등장하기도 했다.

오랜 세월 사는 이 나무의 꽃은 보기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수십 년을 자라야 비로소 매년 여름에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꽃은 통상 저녁 무렵에 피고, 향기가 강하며 많은 꿀이 들어 있으며, 야행성인 박쥐나 나방 등에 수정되었다가 2~3일 내 갈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꽃을 볼 기회가 흔치 않은 것이다.

이번 국내에서 처음으로 꽃을 피운 국립생태원의 바오밥나무는 지난 7월 22일부터 무성한 잎 사이로 10cm 크기의 흰 꽃 한송이를 처음으로 꽃피웠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7월 17일 바오밥나무에서 5개의 꽃봉오리를 처음 발견했다. 이 중 한 개의 꽃봉우리에서 7월 22일 처음으로 개화했으며, 이 꽃은 이틀 후 낙화했다. 2개의 꽃봉오리는 7월 25일 개화한 뒤 27일 꽃잎이 떨어졌으며, 현재 2개의 꽃봉오리만 남아있다. 꽃을 피웠다가 짧은 시간 지기 때문에 더 귀한 꽃인 셈이다.

본래 바오밥나무는 마다가스카르섬에 6종, 아프리카에 2종, 오스트레일리아에 1종 등 전 세계적으로 9종이 분포한다. 국립생태원은 이번에 꽃을 피운 아프리카 ‘바오밥나무(Adansonia digitata)’를 비롯하여 모두 5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국립생태원에서는 소설 어린왕자에 나온 ‘사막여우’도 만나볼 수 있다. 사막여우는 멸종위기종으로, 지난2014년 4월 불법밀수로 세관에 적발돼 국립생태원에서 보호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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