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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특별한 여름휴가‘수원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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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특별한 여름휴가‘수원 야행’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8.02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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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많은 분들이 마음에 맞는 장소를 골랐을 테지만,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면 경기도 수원이 어떨까 한다. ‘웬 도심을 다 추천하느냐’ 하겠지만, 수원 곳곳에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여행지가 많고, 축제도 열리고 특히 아름다운 야경 전망이 환상적이다.

▲ 창룡문과 플라잉 수원

운치 더하는 수원성 야행

수원을 여행한다면 만사 제쳐두고 꼭 들러야할 곳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華城)이 바로 그곳으로, 태양이 이글거리는 한 낮 보다는 해가 진 뒤 걷는 성곽길이 아주 운치가 있다.

8월 11~13일에는 화성 일원에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밤 여행)’이 열리기도 한다. 수원야행은 ‘8야(夜)’를 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매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수원야행 기간에는 화성·화성행궁·화령전 등 문화재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수원전통문화관·수원화성박물관과 같은 문화시설, 화성어차·수원화성 벨로택시·플라잉 수원 등 아름다운 화성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시설을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창룡문 주차장에서 이용하는 헬륨기구 ‘플라잉수원’은 최고 150m 상공까지 올라가 수원시와 화성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대 2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상승·하강 시간을 포함해 20여 분으로 수원시가 추천하는 ‘수원 당일 관광코스’다.

화성을 미디어아트(매체 예술)로 장식하는 대규모 야외 프로젝트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도 눈여겨볼 만하다. 화성의 역사를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선보이는데,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연출한다.

▲ 수원화성 성곽 길을 걷는 관광객들

수원야행이 진행되는 거리 곳곳에선 조선 시대를 주제로 젊은 예술인들이 다양한 이동형 공연도 펼쳐진다. 행궁동 공방길, 장안공원 등에서는 야시장도 열린다.

수원 여행을 하고 난 뒤 출출한 시장기는 통닭으로 달래보자. 수원 먹거리 명소인 ‘남문 통닭거리’로 발길을 잡으면 시원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다. 통닭거리에는 커다란 가마솥에서 닭을 튀기는 옛날 방식의 통닭집이 10여 곳이 모여 있는데, 대부분 문을 연 지 40년 이상 돼 맛을 인정받은 가게들이다. 여름에는 수원 천을 따라 늘어선 야외 테이블에서 통닭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주변이 북새통을 이룬다.

8월, 무궁화·발레축제 열려

8월에는 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4~5일엔 송죽동 만석공원 일원에서 ‘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가 열려, 한여름 밤의 뮤지컬 갈라쇼, 무궁화 분화(盆花) 콘테스트, 영화상영, 불꽃놀이 등 더위를 식혀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8월 31일~9월 3일에는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발레, 아름다운 나눔’을 주제로 ‘수원발레축제’가 열린다.

광교 호수공원은 가족이 함께 찾기 좋은 곳으로,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호수를 감싸는 생태하천, 커뮤니티 숲, 잔디광장, ‘조용한 물 숲’ 등 다양한 주제 공간과 가족캠핑장이 들어서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선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광교호수공원 야경


☞ 잠깐! 수원 여행 떠나기 전 챙겨야 할 정보

수원시 홈페이지 관광 관광정보 코너 개설
수원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홈페이지(www.suwon.go.kr )에 ‘수원관광’ 코너를 개설했다. 이곳을 클릭하면 일정별(당일, 1박 2일, 2박 3일) 또는 계절별 관광 코스, 숨은 볼거리, 도보·자전거 여행 코스 등 수원 관광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하면 무료·할인 혜택 풍성
수원을 관광하기 전 수원시와 ‘카카오 톡’ 친구를 맺으면 본인은 물론 미성년 동반 자녀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원화성·화성행궁과 수원시가 운영하는 박물관은 무료 입장할 수 있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관람료를 50% 할인해준다.

 

수원시티투어버스는 상시 1,000~2,000원, 화성어차와 국궁체험은 평일 50%, 벨로택시는 상시 50%, 플라잉수원은 평일 타 지역 2,000원, 수원시민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수원행궁 앞 한복 대여점 ‘행궁낭자’·‘장금이’에서는 한복 대여 시 시간당 2,000원 할인해준다.

수원남문시장 푸드 트레일러 14개소와 남문로데오거리 스타점포 8개소에서는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천원을 감액해준다.

<사진 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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