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 상반기 충북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43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더 많은 관광객이 단양을 찾는 점을 감안하면 연만까지 1천만 명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1일 충북도의 관광객 통계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내국인 429만2,438명, 외국인 1만6069명 등 모두 430만85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양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63만 명 늘어난 것이다.
또한 올 상반기 충북 관광객 수 1천56만 명 중 41％가 단양을 찾아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명성을 재확인했다.
상반기 단양을 다녀간 관광객 수는 1분기(1∼3월)에 25％인 106만8625명, 2분기(4∼6월)에 75%인 324만24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은 봄 여행주간과 황금연휴가 겹친 데다 소백산철쭉제 등 각종 행사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129만 명이 다녀가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은 봄 나들이객과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개최 효과로 101만 명이 찾아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6월 92만 명, 1월 45만 명, 2월 33만 명, 3월 28만 명 순으로 많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관광지는 도담삼봉 36％(153만812명), 구담봉 15％(63만5426명), 구인사 14％(56만5361명) 순으로 나타났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2013년부터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주관한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전체 관광객(1만6069명) 중 60％(9364명)가 고수동굴인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41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단양군은 이 같은 관광객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연만까지 1천만 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문을 연 수양개 빛 터널과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이어 ‘단양강 잔도’ 수양개 역사문화길과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등 주요 관광시설이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광객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담수를 시작하면서 단양호반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비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단양수중보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 단단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 문화관광과 관광기획팀 관계자는 “단양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효과로 관광객 증가세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계절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