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해체 작업 중 청동병 발견

김현정 기자l승인2017.07.27l수정2017.07.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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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해체 보수작업 중에 발견된 청동병

[투어코리아] 국고보조사업으로 해체 보수작업을 진행 중인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의 탑신석 하부에서 높이 22cm, 너비 11cm(가장 넓은 부분)의 청동병이 발견됐다.

청동병은 사리를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문화재청은 분석을 통해 삼층석탑의 제작연대 등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는 엑스레이(X-ray)와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 등 비파괴조사와 부식물 제거·안정화 처리·재질강화처리 등 각종 보존처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청동병의 3분의 1가량이 흙으로 채워져 있는데, 이 흙을 조사해 유물의 정확한 성격과 제작연대도 파악할 계획이다.

▲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해체 보수작업 중에 발견된 청동병

참고로,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지난 2013년 불국사 삼층석탑 2층 탑신석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에서 45과의 사리를 수습, 과학적 조사 분석과 보존처리를 진행한 바 있다.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월남사 터에 남아 있는 8m의 거대한 3층 석탑으로, 단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백제 석탑의 기본양식을 따르고 있다. 월남사는 13세기 초반 진각국사(1178~1234)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이를 중창(重創) 연대로 보는 견해도 있다.

삼층석탑은 제작연대는 후삼국기인 견훤대로 보는 견해와 고려 무신정권기인 13세기 또는 고려 후기로 보는 견해 등 여러 학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청동병을 분석하면 삼층석탑의 제작연대 등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밝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문화제청은 내다보고 있다.


김현정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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