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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으로 여름휴가 떠난다면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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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대만으로 여름휴가 떠난다면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해야!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7.21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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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사망자 다수 발생
▲ 사진/인천공항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

[투어코리아]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지인 홍콩과 대만에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여름휴가를 홍콩과 대만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월부터 7월 홍콩과 대만에서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 사망자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홍콩·대만 여행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2주간 인플루엔자 발생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의 경우 지난 5월 5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하였거나 사망한 성인은 270명이며, 그중 사망자도 183명에 달한다.

또한 대만에서도 7월2∼8일는 중증 합병증 동반 인플루엔자 확진 124명, 사망 11명 이었고, 7월 9~15일에는 확진 환자수 110명, 사망자는 11명이었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6월25~7월 1일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중 의사환자는 2.15%, 7월2일~7월8일 1.97%, 7월9일~7월15일 1.94%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A(H3N2)형이었다. 이 인플루엔자는 감염된 환자의 호흡으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평균 2~3일이다. 증상은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이다. 이 외에도 콧물, 코막힘, 안구통, 구토,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합병증이 발생해 악화될 수 있다. 

감염을 막으려먼 과거 접종력과 상관없이 1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는 등 청결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사진 올바른 손씻기 / 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홍콩과 대만 여행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입국 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거나, 귀가 후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며 “이들 나라를 여행한 후 문의사항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이용하라”고 전했다.

국립검역소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홍콩․대만 출국자 대상으로 외교부와 협조해 현지 도착 시 인플루엔자 감염주의 SMS 홍보를 시행 중이다. 또한 입국 항공기 대상으로 기내 안내방송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경우 7월 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유행 기준(1천명당 8.9명)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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