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증가 속 소비자 불만도 7년간 153% 증가

해외여행객 증가율보다 2배 높아....여성, 30대, 중국 여행 관련 소비자 불만 많아 이태형 기자l승인2017.07.20l수정2017.07.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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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해외여행 2천만 명 시대.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최근 7년간 소비자 불만도 15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출국자 증가율보다 2배나 높은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7년(2010~2016년) 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소비자 불만은 총 9만2,462건에 달했으며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자불만은 지난 2010년 7,295건에서 2016년 18,457건으로 무려 153.0%나 증가했다.

▲ 한국소비자원 제공

지난해(2016) 출국자 수는 2238만3,190명으로, 7년 전(2010년) 1248만8,364명보다 79.2%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출국자 증가율보다 소비자 불만 증가율이 2배 넘게 높은 것이다.

연도별 한국인 출국자수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12,488,364 12,693,733 13,736,976 14,846,485 16,080,684 19,310,430 22,383,190

특히 중국 여행자, 여성, 30대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여행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불만(92,462건) 중 여행지가 확인되는 6만3,413건을 분석한 결과,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여행지 1위는 중국(12.5%)이었다. 이어 ▲일본(12.2%), ▲필리핀(11.9%), ▲태국(10.8%), ▲미국(4.5%), ▲베트남(3.4%), ▲홍콩(3.2%), ▲터키(2.8%), ▲프랑스(2.5%), ▲괌(2.5%) 등이 소비자 불만 높은 나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관련 불만은 분석기간 중 매년 4위 이내였고, 7년간 전체 47.4%를 차지했다. 그중 일본의 경우 지난해 규슈 지진(4월) 등의 여파로 소비자 불만이 77.3%로 급증했다.

▲ 한국소비자원 제공

성별로는 여성(57.0%)의 불만이 남성보다 더 많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30대(41.3%)의 불만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불만이 가장 높은 이유는 ‘계약 해제 거부’와 관련한 불만이었다. 7년간 소비자불만 중 절반 이상(55.8%)을 차지했다. ‘계약해제 거부’ 불만은 매해(집계기간 내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나 2010년 3,500건에서 2016년 10,473건으로 약 3배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불만 비중도 2010년 48.7%에서 2016년 57.5%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약 해제 거부’에 이어 ▲계약내용 임의 변경’(14.6%), ▲‘정보 제공 미흡’(5.7%), ▲‘결항·연착 등 지연’(5.1%), ▲옵션 강요 등 가이드불만 4.2%, ▲안전사고 3.1%, ▲서비스 불만족 2.7%, ▲수화물관련 1.5% 등의 순이었다.

또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은 월별로 꾸준하게 접수가 되는데,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지진·메르스·테러 등 발생시에도 소비자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소비자원 제공

 


이태형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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