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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 짜릿 낭만 매력 더한 ‘단양’...1박 2일 여름휴가지로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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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 짜릿 낭만 매력 더한 ‘단양’...1박 2일 여름휴가지로 딱이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7.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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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담삼봉

[투어코리아] 초록빛 녹음과 푸른 물빛, 기암괴석 등 천혜 자연 속 유유자적 풍류를 즐기는 재미 가득한 충북 ‘단양’. 그러나 이 것이 다가 아니다. 여행 매력을 한층 강화, 지루할 틈 없는 여행재미로 올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국민 선호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오른 ‘도담삼봉’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도담삼봉’은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뽑힐 정도로 사랑받고 있는 곳. 시원한 물 위 솟은 도담상봉, 그리고 그 사이를 하얀 포말 일으키며 시원스럽게 가로지르는 배는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더위 싹 날려주는 천연 피서지 ‘천연동굴’

한 낮의 폭염을 피하고 싶다면 단양의 천연동굴이 답이다. 단양군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180여개의 석회암 동굴이 산재해 있는 천연동굴의 고장이다. 특히나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냉기를 느낄 만큼 서늘해 섭씨 15도를 유지해 동굴은 천연 피서지다. 천연동굴에 들어서는 순간 오소소 닭살피부가 올라올 만큼 서늘함을 선사하며 땀을 시원하게 식혀주니 무더위에 지친 이들이 애정할 수밖에 없다.

▲ 고수동굴사랑바위

대표적인 동굴을 꼽자면 역시 고수동굴이다. 단양 도심과 가까운데다 마리아상, 독수리, 천당성벽 등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1.7km 구간에 걸쳐 장관을 이룬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이기도 한 이 동굴은 자연이 빚어낸 갖가지 모양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중 하나로 찬사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섬세한 여성미 느껴지는 천동동굴(지방기념물 제19호)은 길이 3m의 석순 북극고드름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4억5000년의 세월동안 묵묵히 지켜오고 있는 천하대장군의 의연한 석순과 돌상은 극락세계를 연상케 한다. 동굴 속으로 스며든 지하수량이 적은데다 낙수도 소량이어서 종유석과 석순이 느리게 형성돼 매우 정교하고 아기자기한 모양을 띠고 있다.

▲ 천동 동굴산호

온달관광지에 들린다면 함께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도 들려보자. 총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은 1·3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묽은 흰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동굴에는 노래기, 지네, 곤충,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온달동굴

간담 서늘해지는 아찔함 ‘만천하스카이워크’

공포, 무서움은 더위를 식히는 방법 중 하다. 유독 여름이면 공포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다. 단양에서도 간담 서늘해지는 아찔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만천하스카이워크’로 가보자. 남한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있는 짜릿함을 주는 곳으로, 단양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000여㎡ 터에 조성됐다.

▲ 남한강 잔도 수양개역사문화길

만학천봉에 조성된 전망대는 남한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위치해 소백산 지류와 남한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 모양의 하늘 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남한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함을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m의 나선형 보행로는 정상까지 걷다 보면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360도로 감상 할 수 있다.

▲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 아래에는 외줄을 타고 활강하는 짚 와이어 시설이 자리했다. 짚 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내년에는 숲길을 950m를 따라 모노레일로 질주하는 알파인코스터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한층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이용요금은 전망대 2,000원(성인 기준), 짚 와이어 3만원이다. 단, 짚 와이어 이용객에게는 5,000원 상당 단양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 수양개 빛터널

라스베이거스 쇼 부럽지 않 ‘수양개 빛 터널’

만천하스카이워크 인근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쇼 부럽지 않은 화려한 빛쇼를 만날 수 있는 곳도 새롭게 생겨, 단양의 여행 재미를 더해준다. 바로 최근 문을 연 ‘수양개 빛 터널’로, 수십 년간 방치된 200m(폭 5m) 길이의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거듭난 곳이다. 이 터널은 교육과 문화·예술, 자연 친화, 복합휴게 등 5개의 각기 다른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증강현실, 3D 홀로그램 등 최신의 음향·영상 기술이 적용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수양개 빛터널 비밀의 정원

터널 밖에서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연계된 발굴현장체험관을 만날 수 있다. 또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야외 공원에는 ‘5만 송이 장미’ 일류미네이션(전등 장식)을 갖춘 비밀의 정원이 들어서 밤 낭만을 더해준다.

농촌문화 체험하며 하룻밤 ‘영춘남천캠핑장’

소백산 자락의 수려한 풍광과 함께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최근 문을 연 ‘영춘남천캠핑장’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다. 8,300여㎡의 터에 캠핑차량 21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물놀이장(4개소), 샤워장(2개소) 등을 갖춘 캠핑장은 풍광이 아름다운데다 맑은 계곡물이 흘러 여름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근처에 온달관광지와 구인사, 소백산국립공원 등이 있어 여단양 여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외에도 단양에는 소백산자락에 위치해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계곡물이 특히나 매력적인 천동오토캠핑장, 중앙고속도로 단양IC에서 승용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대강오토캠핑장,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소선암 오토캠핑장 등도 있어 1박 2일 알뜰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온달평강로맨스길 걸으며 休

걷기 좋아하는 이라면 온달과 평강의 사랑이 전해내려 오는 온달평강로맨스길을 걸어봐도 좋다. 나무가 곧고 숲이 빽빽한데다 길가에 생강나무, 산수유나무, 산초나무 등이 죽 늘어져 있어 걷기 좋은 오솔길로, 가곡면에 자리한 보발재에서 출발해 소백산 화전체험 숲길과 방터를 거처 온달산성, 온달관광지, 영춘면사무소로 이어지는 13.8km코스로 돼 있으며 약 4시간정도 걸린다.

보발재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단양방향으로 100여m 내려가면 이정표와 함께 산길이 시작되는데,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왼쪽으로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를 잠시 걷다보면 초가집과 너와집 몇 채가 보이는 소백산 화전민촌을 만날 수 있다. 화전민촌에서는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옛 농기계도 전시돼 있어 옛 향수를 자극한다.

옛 고구려 군사들의 숙영지로 알려져 있는 방터를 지나 두어 굽이를 돌아서 산길 끝에 다다르면 어느덧 이 길의 하이라이트인 온달산성이 기다리고 있다. 고구려와 신라의 전투가 치열했던 격전지로, 온달장군의 무용담과 함께 평강 공주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온달산성에 오르면 휘돌아 흐르는 남한강과 강을 가로지르는 영춘교, 넓은 들판을 두고 모여 있는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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