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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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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①
  • 글·사진 최홍길 서울 선정고 교사(수필가)
  • 승인 2017.07.0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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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한류’ 꿈꾸며 ‘응우옌 주’ 중학교에서의 90일
▲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

[투어코리아] 베트남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을 찾은 외국 관광객(1,300만명) 중 한국 관광객(154만 4천여명)은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를 만큼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찾았다. 특히 베트남 방문 한국여행객 전년대비 증가율은 38.7%나 됐다. 이는 그만큼 베트남이 매력 적인 곳이란 반증일 것이다.

베트남의 매력을 다 알기엔 며칠의 일회성 여행으론 부족하다. 다행스럽게도 교육부가 주관하는 ‘다문화 대상 국가와의 교사교류’의 일환으로 3개월(2016년 9~11월)간 베트남 ‘응우옌 주’ 중학교에 체류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응우옌 주’ 중학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관광지 1순위는 ‘호안끼엠(Hoan Kiem)’ 인근의 중학교로, 90일간 학교에 머물며 좀 더 가까이에서 베트남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특히 한류 열풍이 뜨거운 베트남에서 ‘교육 한류’ 가능성을 엿본 90일간의 체류기를 공유한다.

▲ 베트남의 상징인 전통옷 '아오자이'를 입고 환영해주는 베트남 여인들

하노이 관광 일번지 ‘호안끼엠’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관광지 1순위는 호안끼엠이다. 내가 머물렀던 ‘응우옌 주’ 중학교는 관광지 호안끼엠에서 엎드리면 코 닿을 데에 자리했다. 특히 하노이에는 호수가 300여개에 달해 ‘호수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그 중 가장 첫 손에 꼽히는 곳이 바로 길이 700m, 너비 200m의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다. 우리나라 방송국 에서 하노이를 방문하면 우선 들르는 곳 역시 이 호수와 호수 주변의 36거리이다. 때문에 이곳은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오가며 활기 넘친다.

▲ 호안끼엠 광장에서 공연을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

호수 이름인 호안끼엠은 ‘검을 돌려준 호수’라는 뜻인데, 이는 후(後) 레왕조를 세운 왕이 호안끼엠 호수에서 발견한 명검으로 명(明)나라 전쟁에서 승리한 뒤 검을 호수에 돌려주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호수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베트남인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호수 주위를 산책하거나 벤치에 앉아 유유자적 쉬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응우옌 주’ 중학교에서 가까운 덕에 학교에서 1교시 수업이 끝나면 호수 한두 바퀴를 산책한 다음에 다시 학교로 돌아와 3교시 수업을 진행하는 행복을 누렸다. 때문에 이 학교로 배정됐다는 건 일종의 축복이었다.

▲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 ‘호안끼엠’

 

* 다문화 체험의 최적지 ‘호안끼엠 호수 주변’

호안끼엠 호수 북쪽으로는 박물관 등 관광명소들이, 남쪽으로는 카페, 레스토랑, 상가들이 들어서 있어, 호수 주변은 늘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하노이 최고의 번화가인 셈이다.

특히 이곳은 가을로 접어드는 11월부터는 동양과 서양에서 운집한 외지인들 때문에 수개 국의 언어를 접할 수 있어서 다문화 체험의 최적지였다. 키가 2m를 넘나드는 유럽 남성, 히잡 쓴 무슬림 여성, 사투리(동남방언)를 거나하게 구사하는 한국 아재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했다.

▲ k 마트 앞을 지나가는 유럽인들

36거리의 베트남 상인들은 냉정해 보이는 서양 사람보다는 정많은 우리 관광객을 유독 살갑게 대한다.

외국인들에게 ‘엠어이’라고 하면서 씨클로나 오토바이 택시를 타라고 하는 베트남 남성들, 교통통제 속에 주말마다 이어지는 야시장, 호수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 기찻길 옆으로 집들 늘어선 하노이 풍경
▲ 호안끼엠 광장에서 줄넘기를 하는 아이들. 호안끼엠 광장은 베트남인들의 휴식처인 셈이다.
▲ 달걀 노른자를 크림처럼 만들어서 커피에 부어 마시는 베트남식'에그 커피'.
▲ 오토바이 부대.하노이에선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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