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상기 하동군수 “하동군 관광객 600만 시대…체험·체류형관광휴양 도시 도약 성큼”

오재랑 기자l승인2017.07.05l수정2017.07.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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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문학 수도’ 경남 하동군의 관광역량이 한해가 다르게 확대되고 있다. 하동에서는 국내외 관광객이 좋아할 축제가 계절별로 열리고, 지난해 금오산에 빅스윙·파워팬·퀵점프 시설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는 금오산레포츠단지에 짚라인과 케이블카를 설치해 금오산 일원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체험·체류형어드벤처 레포츠단지로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하동에 보고 즐길거리가 계속 확충되면서 관광객도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600만 명의 관광객이 하동을 다녀갔다. 윤상기 하동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관광산업 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 윤상기 하동군수

하동군의 관광 매력은

경남 하동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지리산국립공원, 섬진강 등 아름다운 산과 바다, 그리고 하늘을 품고 있다. 이 땅에 은어, 재첩, 참게가 살고 있고, 이 땅에서 거둔 15가지 재료를 이용해 삼포밥상을 개발했다.

화개장터벚꽃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섬진강 재첩축제, 토지문학제, 악양대봉감축제, 참숭어축제 등 관광객들이 즐거워 할 축제들이 다양하게 열린다.

새로운 볼거리도 속속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7대 호수 중 하나인 캐나다의 레이크루이스를 닮은 ‘하동호’와 중국 최대의 호수 동정호에서 이름을 따온 악양 ‘동정호’가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하동에는 화개장터십리벚꽃, 쌍계사의 가을, 하동포구와 하동송림, 지리산 불일폭포, 청학동 삼성궁, 금오산일출과 다도해, 화개동천 작설차밭, 섬진강노을, 평사리 최참판댁, 박경리문학관, 이병주문학관 등 계절별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사스토리를 품은 관광지가 많다. 특히 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과 박경리선생의 유품이 전시된 박경리문학관은 사철 많은 학생들과 예술인들이 찾고 있다.

하동 레일바이크, 구재봉 어드밴처의 짚라인, 금오산 어드밴처 빅스윙 등은 젊은층 관광객들에게 다이내믹한 관광지로 각광 받는 곳이다. 그리고 악양면은 우리나라에서는 5번째, 세계에서 111번째 국제슬로시티로 인증 받은 지역이다. 즉, 맑고 청정한 하동은 힐링과 休 관광지인 셈이다.

 

관광 개발 현황과 계획은

작금의 관광 패턴은 보는 것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하동군은 체험하고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설을 중점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과 북천역 관광 테마형 레일바이크 개통이 꼽힌다.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은 모노레일, 짚라인 등 6개의 어드벤처 시설을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금오산 일원에 설치하게 된다.

이중 짚라인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3.188m로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에서 추진 중인 2.5㎞의 케이블카가 내년 상반기 개통되면 금오산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체험관광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레일바이크

지난 5월 개통한 레일바이크는 내리막길에선 수동으로, 오르막길에선 전동으로 운행한다. 그리고 운행구간 중 1.2km의 이명터널 안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환상의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경남의 대표적인 종합휴양밸리인 구재봉 자연휴양림 조성, 지리산 생태아트파크, 하동호 생태체험 공원, 하동공원 플라워파크, 재첩테마공원, 전통불교 문화예술관, 금남복합휴양센터, 스포츠파크 조성 사업이 가속도를 붙였다.

하동군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체류형 휴양·체험관광 거점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우리 하동군은 박경리의 토지, 이병주의 지리산, 김동리의 역마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이다.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최참판댁과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과 유품을 전시한 박경리문학관, 그리고 다솔사와 현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나림 이병주문학관도 있다.

고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가을마다 토지문학제를 개최하기도 한다. 이토록 문화자산이 많다보니 사람들은 하동을 일컬어 ‘문학 수도’라고도 한다.

▲ 청학동 삼성궁

이뿐 아니다. 하동에는 근대 판소리 5대 명창으로 불리는 유성준·이선유 선생의 삶과 얼을 기리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악양면에 판소리기념관을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매주 정기적인 국악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문화예술회관에 아트갤러리를 개관했다. 갤러리는 전문 큐레이터를 두고 다양한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여는 등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역점 추진 중인 관광객 유치 정책은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지역 등 해외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쌍계사와 칠불사 등 주요 관광지와 역사적인 명소의 스토리를 다국어로 만들어 국내외 홍보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여행사들과 연령-계층별 맞춤형 관광 상품과 체류형 상품, 그리고 젊은층, 여성층 네티즌, 가족, 외국인 등 테마별 여행 상품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관광설명회에 적극 참여해 지역 특산품과 주요 관광지, 역사와 체험거리, 드라마촬영지, 각종 축제 등 하동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릴 방침이다. 해외에 수출하는 농특산물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섬진강 재첩축제

섬진강 재첩축제의 경쟁 강화 노력은

하동에선 사계절 축제가 개최되는데,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섬진강재첩축제’가 있다. 경상남도 유망축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데, 오는 7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섬진강 송림공원과 백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비록 섬진강재첩축제의 역사가 짧지만 보다 더 경쟁력 있는 축제로 거듭나고, 지역 주민의 축제 역량 강화를 위해 축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섬진강재첩축제가 단계별 성장을 거듭할 수 있도록 축제전문가의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그리고 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축제와 관광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그에 어울리는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 하동군 제공>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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