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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낭만 즐기는 유럽 여름축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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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낭만 즐기는 유럽 여름축제 2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7.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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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고르너그라트의 로미오와 줄리엣’ / 스위스관광청 제공

[투어코리아] 맑고 투명한 알프스 배경으로 음악 선율과 공연이 펼쳐져 유럽 낭만을 즐기려는 세계 각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에서 펼쳐지는 여름 축제를 소개한다.

해발 2,600m 알프스 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위스 ‘고르너그라트의 로미오와 줄리엣’

알프스 산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 감상 재미에 빠져보고 싶다면 올 여름, 스위스 체르마트로 가보자.

융프라우와 함께 세계 3대 미봉으로 손꼽히는 스위스 체르마트의 ‘마테호른’을 무대로 사랑의 세레나데 ‘고르너그라트의 로미오와 줄리엣(Romeo und Julia am Gornergrat)’가 7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펼쳐져 이색 감동을 선사한다.

▲ 사진 루체른 블루볼 페스티벌(Blue Balls Festival) / 스위스관광청 제공

체르마트에 있는 고르너그라트(Gornergrat) 산 중턱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마터호른까지 7,500m나 되는 깊이 감 있는 배경이다.

리펠베르그(Riffelberg)에 있는 넓은 공터에서 펼쳐져 자연 그대로를 무대 삼아, 마테호른의 웅장한 봉우리와 어우러진 공연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이색 감동을 선사한다. 700명이 옹기종기 앉아 자연 속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맛도 묘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체르마트 산악 농부의 이야기로 변모한 스위스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또다른 러브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발레 주에서 사용되는 스위스 독어 방언으로 극이 진행되며, 독어, 불어,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공연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7:30에, 일요일에는 오후 3시에 시작된다.

▲ 사진 루체른 블루볼 페스티벌(Blue Balls Festival) / 스위스관광청 제공

무대 주변에서는 음료와 음식을 판매하는 가판대도 들어선다. 비가와도 공연은 진행되며, 우천시 우비가 제공된다. 산중턱에 있는 만큼, 여름이라도 따뜻한 복장을 갖추고 가는 것이 좋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CHF 99부터 다양하다.

공연장에 가려면 체르마트 기차역 맞은편에 있는 고르너그라트 기차를 타고 23분뒤, 리펠베르그 역에서 내리면 된다. www.zermatt.ch

또 루체른에서는 루체른 호수의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음악축제 ‘블루볼 페스티벌(Blue Balls Festival)’이 7월 21~29일 9일간 펼쳐져, 루체른의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축제 기간 세계적인 블루스, 재즈, 소울, 펑크, 월드 뮤직, 락, 팝 뮤지션들이 약 100회의 공연을 펼쳐 루체른의 여름밤을 더욱 운치 있게 물들인다. www.blueballs.ch

<사진Ⅰ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 사진 루체른 블루볼 페스티벌(Blue Balls Festival) / 스위스관광청 제공

알프스 낭만 가득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올 여름, 알프스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가 음악 선율과 낭만으로 물든다. 1920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7월 21일~8월 30일 대축제극장에서 펼쳐져,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의 음악과 연극공연이 펼쳐져 잘츠부르크 도시 전체가 공연 무대가 된다.

특히 축제 기간 잘츠부르크 시내의 대축제극장(Großes Festspielhaus), 대성당 앞 돔 광장(Domplatz), 모차르트 하우스(Haus für Mozart), 암벽을 파서 만든 공연장 펠젠라이트슐레(Felsenreitschule) 등에서 약 200여 회 이상의 공연이 펼쳐져 여행자의 눈과 귀,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주목할 만한 큰 행사는 ▲오페라 <아이다>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의 자비>▲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크게 세 가지다.

▲ 사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 잘츠부르크 관광청 제공

오페라 아이다의 경우 한국 출신 소프라노 여지원이 아이다 중 한명으로 연기를 펼치게 된다. 특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연은 바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이다. 브람스, 슈트라우스, 브루크너, 말러, 차이코프스키, 프로크피예프, 쇼스타코피치의 선율이 감동을 선사한다.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의 자비>에선 권력욕으로 충돌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인물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연출의 공연이 선보인다. http://www.salzburgerfestspiele.at/

<사진Ⅰ잘츠부르크주관광청(Salzburgerland State Board of 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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