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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록물,세계기록유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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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기록물,세계기록유산 된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6.2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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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신청 대상 선정...2019년 등재 최종 확정
▲ 사발통문(도 유형문화재 제233호)

[투어코리아]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4.19 혁명 기록물과 함께 내년 3월에 제출 예정인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의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록물은 문화재청이 내년 3월 유네스코에 신청하면 2019년 상반기에 국제자문위원회 최종심사를 거쳐 같은해 하반기에 최종 세계기록유산으로 결정된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귀중한 기록유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 세계적인 인식을 높여 가능한 많은 대중이 기록유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자 1992년부터 시작됐다. 세계 기록유산 등재 신청은 2년에 1회씩, 국가당 2건까지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 등 13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은 조선정부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동학농민군, 그리고 일본 공사관 등이 생산한 기록물과 개인의 견문 기록물 등 다양한 주체가 생산한 기록물로 구성돼 있다.

▲ 전봉준공초                                                               ▲ 동학사

당시 혁명군이 추구한 정의, 평등 등의 가치 이외에도 중국 중심의 전통적인 동아시아 질서가 해체된 계기가 되었던 운동에 대한 기록물이다.

 그동안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두 차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한 바 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 신청한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75건으로 이 중 사발통문(233호), 흥선대원군 효유문(234호), 양호전기(235호) 3건이 지난 2015년 12월 문화재로 지정됐다.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인간존중, 자주, 직접민주주의, 평등, 민주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동학농민군의 정신이 올곧게 표현된 인류가 지켜내야 할 소중한 기록유산”이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대상 선정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성과 세계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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