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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객관적 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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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객관적 제시 필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6.21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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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의림지세계유산 잠정목록등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20일 렬린 '의림지 세계유산 잠정목록등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근규 제천시장이 의림지의 세계유산 등재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어코리아] 제천 의림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선 문화재청에 잠정목록 신청서 제출 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기준에 적합한 제천의림지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객관적으로 제시함은 물론, 국내 유사 유산과의 비교를 통해 차별성 분석과 역사문화유적으로서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된다.‘

현존 최고의 수리시설인 제천 의림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기반자료 확보와 가치 발굴, 관리계획, 등재추진 전략 및 로드맵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20일 오후2시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천 의림지 세계유산 잠정목록등재’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다빈치미래원&원형기호연구소 선미라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

선 대표는 아울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선 주민과 지역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근규 제천시장과 관련공무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빈치미래원&원형기호연구소 선미라 대표의 보고, 건국대학교 선한길 교수의 보고,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선한길 교수는 ‘의림지의 OUV발굴과 유적 보전관리 계획 및 활용방안’에 대한 보고를 통해 “의림지 축제방식은 부엽공법을 주요 기술로 하고 있으며 특히 점토층은 소성과정을 통해 견고성을 더욱 강화시킨 것으로 1차 농업혁명의 유산이며, 수전농업단계에서 의림지의 사용과 운영방식은 어미 못(親池)’과 ‘아들 못(子池)’의 이중구조체계였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 벽골제나 밀양 수산제와 달리 단순히 제방을 막아 물을 보관하는 저수지(제:提) 기능만이 아닌 용두산 물과 자체 용출된 물을 보관하는 저수지(지:池)로서 의림지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갖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유네스코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충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선 의림지가 제천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시민 의견 수렴, 보존관리 계획, 활용방안 등 등재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의림지는 제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은 의림지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라며, “과학적․체계적 점검 과정을 통해 의림지가 시민 모두에게 새롭게 조명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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