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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방문 외래관광객' 목표 2,500만명!...해외 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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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방문 외래관광객' 목표 2,500만명!...해외 마케팅 본격화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6.16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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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관광재단, ‘도쿄 도쿄 올드 밋 뉴’ 새 도쿄 브랜드 발표
▲ 새로움과 예스러움이 교차하는 도쿄. 긴자의 쇼핑거리와 일본 전통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아사쿠사 입구 상점가의 기모노 입은 관광객 모습

[투어코리아] “전통과 혁신이, 새로움과 예스러움이 교차하는 도쿄의 매력 만나러 오세요.”

도쿄관광재단(TCVB)이 지난 12일 한국 여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도쿄 관광 설명회 및 교류회’를 갖고, 새로운 도쿄 브랜드 ‘도쿄,도쿄 올드 밋 뉴(Tokyo Tokyo-old meets new)’를 발표하고,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2,500만명 외래 관광객유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쿄관광재단 관광사업부 타도코로 아키토(Akito Tadokoro)는 “지난해 방일 외래 관광객은 약 2400만명으로, 10년 전(835만) 보다 3배나 늘었다. 10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며 “이같은 급성장세를 반영,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방일 외래 관광객안 4천만명, 도쿄는 2500만명으로 다소 높은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 도쿄관광재단 관광사업부 타도코로 아키토(Akito Tadokoro)가 도쿄의 새로운 브랜드와 도쿄관광 자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 목표치 달성을 위해 도쿄는 새로운 브랜드 ‘도쿄,도쿄 올드 밋 뉴(Tokyo Tokyo-old meets new)’를 내세워 공격적 해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아키토씨는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새 브랜드를 발표하는 것”이라며 “새 브랜드는 전통과 혁신이, 새로움과 예스러움이 교차하는 ‘도쿄의 매력’, ‘항상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함으로써 다양한 즐거움을 약속하는 도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과거와 새로움이 만난다는 뜻이 담긴 도쿄의 새로운 브랜드 '도쿄 도쿄 올드 밋 뉴'.

또한 이날 설명회 자리에서 도쿄 여행 스타일 분석을 통한 마케팅 계획도 발표됐다.

아키토씨는 “방일 한국여행자의 여행 스타일 설문조사 결과, 81.2%가 개별 여행을 즐기고 있고, 이 개별 여행자 중 17.7%만 도쿄에 방문하고 있다”며 “개별 여행자들을 도쿄에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30~40대 싱글 라이프를 다루고 있는 한국 TV방송 ‘나 혼자 산다’PPL마케팅, 여행사 공동 프로모션, 일본 내 다른 지역과 연계한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방일 외래 관광객 목표치
▲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스타일 및 방문 횟수 발표 자료

또한 한국 내 서울권 외 대구, 부산 등 지방에서의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부산과 대구에서 도쿄 세미나를 개최하고, 에어부산과 대구·부산을 타깃으로 한 공동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쿄는 증가하는 외래관광객을 위해 숙박시설을 늘리고 새로운 시설 오픈으로 관광 매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2015~2016년 객실 수가 1만개 이상 증가했고, 올해에도 5천실 이상 늘려, 관광객들이 머무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긴자에 241개 브랜드 입점하는 새로운 복합시설이 오픈하고, 시부야에도 호텔 상업 시설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도쿄 관광 설명 회모습

이외에도 콜센터, 관광정보 안내소 확충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장벽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도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여행환경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도쿄 에도가와구 출신 연예인 '강남'이 참석, 한국과 다른 도쿄의 매력과, 도쿄 추천 여행 코스를 소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 도쿄 관광 설명회에 참가해 도쿄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는 '강남'

이와 함께 설명회에는 일본 내 25개 쇼핑몰을 갖추고 있는 미츠코시 백화점, 24시간 심야 영업을 하는 종합 쇼핑몰 돈키호테, 도부철도, 만화 원피스 테마로 한 테마파크 ‘도쿄 원피스타워’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미츠코시 백화점 관계자는 한국여행자들도 즐겨 찾는 신주쿠의 랜드바크 ‘신주쿠 이세탄’을 비롯해 에도시대부터 이어온 300년의 전통을 지닌 니혼바시, 외국인 고객 서비스센터와 환전·면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긴자 미치코시’ 등에 대해 소개했다.

▲ 도쿄 관광 업체들과 한국 여행업체들이 상당하고 있는 모습

‘도쿄 원피스타워’ 관계자는 도쿄 원피스타워는 트립어드바이져 선정 테마파크 중 7위에 오른 곳이라며,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고, 휴대폰으로 큐알 코드를 찍으면 나라별 언어로 편리하게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다고 알렸다. 원피스 타워를 찾은 관광객은 중국이 30%로 가장 높고, 타이완 14%, 홍콩 10%에 이어 한국이 8%로 4번째로 많은 편이지만, 더 많은 한국여행객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돈키호테 관계자는 “일본 전국 관광명소 근체에는 돈키호테가 들어서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쇼핑몰인만큼 외국어 가능한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고, 한국인을 위해 원으로 결제 가능하고, 신용카드도 사용 가능하도록 결제 편의, 이용 편의에 신경쓰고 있다”고 알렸다.

도부철도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여행 패스인 '가와고에 디스카운트 패스(KAWAGO DISCOUNT PASS)를 소개했다. 가와고에 지역은 에도 시대 정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이 패스를 이용하면 버스와 전철, 가와고에 지역의 점포에서 할인 혜택을 받아 알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한국 여행자의 도쿄 여행은 재 방문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방문 횟수를 살펴본 결과, 1번 방문이 34.9%로 가장 많았고, 10번 이상도 21.5%나 됐다. 2번 방문 16.9% 4~9번 방문 16.7% 등이었다.

도쿄 관광 업체들과 한국 여행업체들이 상당하고 있는 모습
▲ 도쿄 관광 설명회 후 기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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