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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여러 곳 여행이 대세! ‘한국’ 다구간 여행 검색률 전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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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여러 곳 여행이 대세! ‘한국’ 다구간 여행 검색률 전세계 1위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7.06.15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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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스캐너_제공

[투어코리아] 한 번에 다양한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는 ‘다구간 여행’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를 벗어나 색다른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증가하면서 ‘여행’ 패턴도 다변화되고 있는 것.

실제로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자사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국제선 항공권을 2015년 1월~2017년 5월 분석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의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 2년간 7.3배 증가했다.

한국인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 비중은 2017년 1~5월 17.6%로, 2년 전(9.4%)에 비해 약 2배가량 늘었다. 또한 현재 한국인 다구간 항공권 검색량(17.6%)은 스카이스캐너가 서비스하고 있는 35개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직항보다 저렴한 경유 항공권 이용률 또한 동기간 4.2배가량 증가했다. 한국에서 해외로 떠날 때 같은 목적지라도 경유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직항보다 평균 13%가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유 도시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스톱오버’ 서비스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경유지까지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같이 떠나는 김에 한 곳 더 여행을 즐기려는 트렌드는 인터파크투어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1월 1일~4월 30일 4개월간 자사에서 해외항공권을 발권한 인원을 분석해본 결과, 한국여행자가 5명 중 1명꼴(19% )이 ‘스톱오버(Stop Over)’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여행 업계에서도 다구간 여행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다구간 항공권 검색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 업데이트 하며 다구간 항공권 검색 강화에 나섰다. 전 세계 수백만 건의 항공권을 빠르게 분석해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고, 가격 알람 기능(Price Alerts)을 선보이는 등 여행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다구간 항공권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항공업계 또한 다구간 여행이 가능한 여행지 신규 취항 등 노선 확대에 힘쓰고 있다.

티웨이항공의 다구간 예약을 이용하면 도착한 곳에서 반드시 복행 항공편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가령, 티웨이항공의 인천-구마모토 노선을 타고 구마모토 성과 아마쿠사 등을 여행한 후 유후인 지역으로 이동해 온천을 즐긴 뒤 오이타-인천 노선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식이다.

진에어에서도 인천발 기타큐슈행 항공편으로 출국 후 후쿠오카까지 육로로 이동, 후쿠오카발 인천행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다구간 여정’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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