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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속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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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속초가 좋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7.06.14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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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자연경관에 즐길거리·먹거리도 풍성
▲ 속초해변 /속초시 제공

[투어코리아] 속초는 전국 제일의 명산인 설악산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동해바다, 그리고 호수(청초호, 영랑호)와 온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각종 관광테마시설·레포츠 시설 등 즐길거리와 산과 바다에서 나오는 맛깔 나는 먹거리도 풍부하다. 여기에 속초는 수도권 및 중·남부권과의 교통 접근성도 좋다.

이에 도심에서 벗어난 힐링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슴이 탁 트이게 하는 바다도 보고, 산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속초로 떠나보자.

 

설악산 토왕성폭포

설악산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가 320m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연폭(連瀑)이다. 이 경이로운 풍경에 “석벽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지는 것 같고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이 빼어난 비경에 지난 2011년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경관자원인 ‘국립공원 100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토왕성폭포는 대승폭포,독주폭포와 함께 설악산의 3대 폭포로 손꼽히는 곳이다.

▲ 토왕성폭포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이렇듯 아름다운 절경을 간직한 ‘토왕성폭포’의 인기는 최근 특히 뜨겁다. 그동안 출입이 통제되다가 거의 반세기 만인 지난 2015년 11월 말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지난 1970년 이후 45년 만에 꽁꽁 숨겨둔 비경을 드러냈으니, 비밀스러운 그 모습을 만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토왕성폭포는 설악산국립공원 내 10개의 명승 중 하나로, 2013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제96호)’으로 지정되었으나, 위험지역이 많아 토왕성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탐방로가 없었다. 그러나 개방과 함께 전망대와 탐방로가 개설되면서, 사람들의 접근도 수월해졌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구간까지 2.4㎞의 기존 탐방로에서 약 400m 연장돼 토왕성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에 전망대가 마련된 것이다. 비록 바로 그 앞은 아니지만 1㎞ 이상 떨어진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폭포의 장관은 마치 명화를 보는 듯 하다. 때문에 카메라 또는 휴대폰을 꺼내들고 이 비경을 사진에 담아두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설악산 10개 명승지로는 비룡폭포, 울산바위, 대승폭포, 십이선녀탕, 수렴동·구곡담 계곡, 비선대와 천불동, 공룡능선, 토왕성폭포, 용아장성, 내설악 만경대 등이 있다.

▲ 영랑호 / 속초시 제공

청초호와 영랑호

속초에는 이란성 쌍둥이 같은 호수가 있는데, ‘청초호’와 ‘영랑호’다. 모두가 자연석호로, 모래가 바닷물이 들어오는 입구를 막아 생겨났다. 청초호와 영랑호는 빼어난 경관으로 인해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청초호는 넓이 1.3㎢, 둘레 5㎞이고,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다. 호수 위에 지어진 청초정에서는 시원한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청초호 해상공원에는 청초호의 청룡과 영랑호의 황룡의 사랑을 담은 용의 전설 상징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 청초호 / 속초시 제공

또 주변에는 73.4m짜리 엑스포 타워 전망대와 아이맥스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주제관 등 볼거리도 많다.

영랑호는 넓이 1.21㎢, 둘레 7.8㎞로, 삼국유사에 의하면 금강산에서 수련을 하던 신라 화랑들이 무술대회 참가를 위해 경주로 내려가는 도중, 영랑이라는 화랑이 호수에 비친 설악산의 모습에 반해 무술 대회를 포기하고 이곳에 머물면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 청초호

영랑호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자전거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타며 호수를 즐길 수 있다. 영랑호를 따라 걷다보면 속초 8경 중 하나인 범바위가 나온다.

▲ 영랑호 경치 감상하며 달리는 스토리 자전거

 

등대전망대 ‘영금정’

‘등대전망대 영금정’은 속초 8경 중 첫 번째에 꼽히는 명소다. 등대전망대에 오르면 속초 바다와 산, 호수, 그리고 속초 시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설악산의 대청봉까지 보인다.

영금정은 속초 등대전망대에서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영금정은 돌로된 산으로, 파도가 쳐서 부딪치면 신묘한 소리가 들리는데, ‘거문고’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영금정 / 속초시 제공

속초해변·속초해수욕장

속초해변에서 바라보는 조도의 일출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조도는 속초 8경 중의 하나다, 속초해변 백사장에는 목재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백사장 뒤편에 멋진 소나무들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소나무 숲 안에 들어가면 솔향기에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속초해변은 설악산과 가까워 내설악 쪽에서 대청봉을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코스이기도 하다.

대포항

대포항은 남쪽에서 속초시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어항보다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항이다. 원래는 한적한 포구였지만,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규모가 커졌다. 대포항은 속초에서 유일하게 광어, 넙치, 방어 등 고급 생선들이 처리되는 곳으로, 신선한 회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 속초해변/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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