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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잔도(棧道)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7월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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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잔도(棧道)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7월 1일 개통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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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 잔도 수양개역사문화길

[투어코리아] 남한강 암벽 20m 위 잔도 따라 트레킹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한국판 잔도(棧道) ‘수양개 역사문화길’이 오는 7월 1일 개통될 예정이다.

총 연장 1,120m, 폭 2m의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충북 단양 외곽에서 남한강 암벽을 따라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을 잇는 길로, 일반 구간(320m)와 암벽구간(800m)로 구성돼 있다.

암벽구간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남한강 암벽의 상공 20m 위에 800m 길이의 데크로드가 설치되는 것으로, 중국 명산의 아찔한 절벽 위에 난 좁은 길 ‘잔도(棧道)’를 연상케 한다.

이 길이 완성되면 한국에서도 낭만과 짜릿한 스릴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잔도 트레킹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길은 또 강과 언덕 등을 거닐며 아름다운 자연과 탁 트인 남한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수중생태관찰원을 비롯해 남한강 물빛 길, 흔적의 거리 등의 볼거리도 함께 조성된다.

주위에는 선사유적, 자연자원, 관광시설 등이 골고루 분포해 이용객들은 다채로운 체험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길은 기존 코스의 수양개 둘레길(8.4km)과도 연결돼 트래킹을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인기 코스가 될 전망이다.

특히 완공에 맞춰 인근 만천하 스카이워크, 짚라인 등의 관광체험시설도 함께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어 단양의 또 다른 관광테마파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웅 단양군 관광개발팀장은 “총 사업비 48억9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이 길은 현재 일반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이고, 암벽구간에 대한 데크로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전체 공정률은 90% 정도로, 앞으로 남은 공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여름철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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