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진산 성당 문화재 등록...경기도청사 구관 등록 예고

김현정 기자l승인2017.05.29l수정2017.05.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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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

[투어코리아] 문화재청은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과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고령 관음사 칠성도, 천로역정(합질), 조선요리제법이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경기도청사 구관, 경기도지사 구 관사,서울 딜쿠샤,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진산 성지성당(등록문화재 제682호)'는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로 시복(諡福)된 윤지충과 권상연이 선교활동을 하다 1791년 순교한 사건인 진산사건, 일명 신해박해(辛亥迫害)의 발상지가 된 곳이다.  

▲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등록문화재 제683호)'는 일제강점기 건립된 조선식산은행 건물로써 은행시설과 일종의 관사로 볼 수 있는 부속공간이 결합된 모습이다.

'고령 관음사 칠성도(등록문화재 제684호)'는 제작시기, 전기(典琪) 등의 제작자, 그리고 증명(證明)‧송주(誦呪)‧지전(知殿)‧시주(施主) 등 제작체계와 후원자를 알 수 있어 이 시기(1892년) 불화 연구에 있어 기준자료가 된다는 평가가 있다. 
 
'천로역정(합질: 등록문화재 제685호)'는 개화기 번역문학의 효시(1895년)로서 국문학사적으로 당시의 한글문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책자이다.   

▲ 경기도청사 구관

한편 문화재 등록 예고된 ‘경기도청사 구관’은 1967년 6월 준공된 건물로서 이 시기 전국적으로 건립된 관공서 건물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한국 1세대 현대 건축가로 활동하였던 김희춘(1915~1933)과 나상진(1923~1973)의 공동 설계 작품으로 중정형(中庭型, 건물들 안에 뜰을 둔 구조) 평면 도입, 단순하고 기하학적인 평면과 형태 구성 등 1960년대 한국 건축계에 큰 흐름을 보이던 모더니즘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 경기도지사 구 관사

‘경기도지사 구 관사’ 역시 경기도청 이전과 함께 지사의 공관으로 건축된 건물이다. 해방 이후 건축된 모더니즘 경향의 60년대 주거건축이 현재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간결하고 단순한 모더니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 공관 건물로서 가치를 담고 있다. 

'서울 딜쿠샤’는 일제강점기 당시 UPA 통신사(미국 통신사 UPI의 전신)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독립 운동가들을 도왔던 알버트 테일러(Albert W. Taylor)가 1923년 건축해 1942년 일제에 의해 추방당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가옥이다. 딜쿠샤(DILKUSHA)는 인도의 딜쿠샤 궁전에서 따와 작명한 힌디어로 ‘이상향․기쁨’의 뜻을 담고 있으며 저택 초석에 새겨져 있는 이 건물의 별칭이다.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석고상)’은 우리나라 현대 조각가 1세대에 속하며 한국 가톨릭 조각의 선구자인 김세중(1928~1986)의 대표작으로, 1839년 기해박해(己亥迫害) 당시 순교한 김효임‧김효주 자매를 조각한 작품이다.  이 석고상은  ‘제1회 성미술전’ (1954년)에 출품됐던 작품으로서 1950년대 한국미술사의 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사료적,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경기도청사 구관 등 4건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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