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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걷기 여행 어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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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걷기 여행 어떤 가요!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7.05.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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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 느림보 강물길/ 단양군 제공

[투어코리아] 꽃의 아름다움 못지않은 연초록잎 물결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연한 어린잎들이 어느새 나뭇가지를 무성하게 뒤덮고 햇살에 반짝이는 싱그러움이 더욱 반가운 요즘, 싱그러운 초록 만끽하며 걷기여행을 나서보자. 초여름 무턱, 햇살이 따갑도록 강하지고 않고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덥지도 않아 걷기엔 그만이다.

단양에선 ‘느림보 강물길 걷기 여행’을!

걷기 좋은 계절, 자연 벗 삼아 숲속의 향기와 조용한 시골의 정취 만끽하고 싶다면 충북 단양으로 가보자. 단양에선 봄 여행 축제 ‘느림보 강물길 걷기 여행’가 오는 13일 열려, 걸으며 단양의 풍광과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걷기 행사는 도담삼봉에서 석문길, 도담삼봉 옛길을 거쳐 되돌아오는 5km 코스와 도담삼봉과 매포천생태공원 또는 이향정을 거쳐 되돌아오는 3km 코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날 코스 곳곳에서는 ‘구석구석 보물찾기’와 ‘느림보 강물길 걷기 인증샷’, ‘사랑의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열려 걷는 중간 중간 깨알 재미를 더해준다. 행사장에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엽서 쓰기 등 체험 부스도 마련되고, 창작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도 들어선다.

▲ 단양 느림보 강물길/ 단양군 제공

이날 걷는 ‘느림보 강물길’은 단양을 대표하는 걷기 코스 중 하나로, 남한강변을 따라 석문길, 삼봉길, 금굴길, 고수재길 등 4개 테마로 꾸며진 친환경 숲 체험 길이다. 이 길은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부분의 코스가 그리 높지 않은 산 허리나 강변도로를 따라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석문길은 도담삼봉 유원지에서 출발해 가곡면 하덕천에 닿는 4km 코스로, 아기자기한 능선을 따라 남한강의 절세비경인 도담삼봉과 석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고수재 정상에서 소나무 군락지를 거쳐 도담리 전망정자에 이르는 0.8km 코스로 출렁다리, 쉼터 등이 있어 가족 단위로 트래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도담리 전망정자부터 금굴 유적지까지 1.5km 코스의 금굴길과 ▲도담리부터 하덕천 마을까지 1.8㎞의 삼봉길도 저마다의 운치로 트래킹의 풍미를 더해준다.

▲ 단양 석문

아카시아 꽃향기 맡으며 걷는 ‘안산 자락길’!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서울 도심을 한 눈에 담으며 걸을 수 있는 코스에 도전해보자. 서울 서대문구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13일 오전 8시 ‘아카시아 꽃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인왕산, 북한산, 서울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안산 무장애 자락길’은 총연장 7km로 약 약 2시간 30분 동안 걷는 동안 활짝 핀 아카시아 꽃과 향기는 물론, 메타세쿼이아, 잣나무, 가문비나무, 벚나무 등의 숲길을 걸을 수 있다. 이날 걷기 행사는 연희숲속쉼터에서 출발한다.

▲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서대문구청 제공

이 길은 ‘순환형’이어서 계속 걷다보면 자락길전망대와 천연마당쉼터, 안산천약수터, 숲속무대, 연흥약수터를 거쳐 다시 출발 장소인 연희숲속쉼터에 닿게 된다. 특히 안산자락길은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에다 바닥이 평평한 목재나 굵은 모래로 조성돼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날 86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씨가 특별 손님으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안산자락길을 걷을 예정이며, 안산자락길 전망 명소에서 사진 찍기 이벤트에도 진행된다.

▲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서대문구청 제공

 

기차타고 만나는 감성걷기 동해 ‘해파랑길’

푸른 바다 바라보며 해안길을 걷고 싶다면 강원도 동해로 떠나자. 13일 동해시에서는 봄 여행축제 ‘기차타고 만나는 감성걷기여행-낭만을 부탁해’가 열린다. 낭만 넘치는 바다열차를 타보고 해안길을 따라 수변경관을 감상하는 등 동해시를 체험하고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걷기여행 코스는 ‘해파랑길 34구간’으로, 해안선을 따라 묵호항의 활기찬 모습, 묵호의 이야기가 있는 논골담길, 묵호등대, 아름다운 항포구인 어달항, 대진항, 망상해수욕장의 아기자기한 해안풍경과 이국적 낭만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 7.6km로 구성돼 있다.

▲ 동해 논골담길

수원·화성·오산 잇는 경기옛길 ‘삼남길’을 걷다!

수원·화성·오산 잇는 경기옛길 ‘삼남길’을 걸을 수 있는 걷기행사도 오는 20일 열린다. ‘삼남길’은 삼남대로 중 과천·안양·의왕·수원·화성·오산·평택에 이르는 경기권 구간으로, 조선 시대 한양과 삼남 지방(충청, 전라, 경상)을 연결하는 1000리에 달하는 교통로 ‘삼남대로’를 말한다.

이날 서호공원에서 출발해 해우재를 지나 지지대비(碑)에 이르는 8km 구간을 걷게 된다. 구간 내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하고 도로변 청소도 한다. 수원·화성·오산과 관련된 역사 OX 퀴즈, 3개 시의 역사·문화가 적혀 있는 보물교환권을 상품과 교환해 주는 보물찾기 등 열려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당길 예정이다.

▲ 묵호등대 / 동해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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